도시총각-망원시장[뮤비/가사/듣기]

도시총각-망원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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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총각-망원시장 가사

아침 일찍 일어나 세수하고
밥 먹으려는데
주머니 속을 뒤져 보았더니
참 어이없구나
더 참을 수가 없어
나 어떻게 하나
마법 같은 일들이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구나

망원동 시장에는
푸짐한 비빔밥을 먹을 수 있어

따뜻한 국물도 같이 나와요.
참 감사하구나
할아버지 할머니도 춤을 춰요.
참 아름답구나
왔다 갔다 사람들은 다니지만
짜증 나지 않아
혼자 살아가는 세상이지만
참 살만하구나

오랜만에 스태미너를 보충하러
길을 나서는데
아차 이번 달 월세를 내야지
잠시 미쳤나 봐
더 참을 수가 없어
나 어떻게 하나
마법 같은 일들이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구나

망원동 시장에는
따뜻한 영양식을 먹을 수 있어

수북하게 쌓인 콩나물 좀 봐요.
참 감사하구나
아저씨도 아줌마도 노래해요.
참 아름답구나

평화로운 망원동을 지켜줘요.
이 느낌이 좋아
먹구름이 몰려온다면
나 어데로 가나

따뜻한 국물도 같이 나와요.
참 감사하구나
할아버지 할머니도 춤을 춰요.
참 아름답구나
왔다 갔다 사람들은 다니지만
짜증 나지 않아
혼자 살아가는 세상이지만
참 살만하구나

도시총각-망원시장

도시총각 싱글 앨범 발매! [망원시장]

올 하반기 발매 예정인 [도시총각]의 EP 앨범 수록곡이며 첫번째 선 공개 싱글이다.

서민들의 소박하고 따뜻한 삶의 터전이었던 망원동 일대가 최근 번잡하고 시끄러운 동네로 바뀌고 있다. 임대료가 많이 올라간 탓에 동네에 있던 기존 가게들은 자리를 지키지 못하여 사라지고, 늘어난 유동인구로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 더불어 홍대 인근 연남동, 상수동의 임대료 상승으로 인해 망원동으로 건너온 예술가들은 갈 곳이 없어져 버릴까 불안해하고 있다. [망원시장]은 소박하고 따뜻한 정이 숨 쉬는 공간이자 이것들을 지키고 싶은 이들의 소망을 담은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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