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아들-술취한 엉아들을 어찌할까 [MV/가사]

엉아들-술취한 엉아들을 어찌할까

엉아들이 디지털 싱글 " 술취한 엉아들을 어찌할까 "를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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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아들-술취한 엉아들을 어찌할까 가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희들과 이 자리에 
함께하여 주시어서 영광이옵나이다

우리 팀의 이름은 엉아들이고요 
스페셜 게스트는 재즈가수 그레이스 박

얘는 59세 쟤는 57세 나는 56세 
제가 이 중에서 제일 막둥입니다

합치면 174세 두놈은 장가도 못가고 
한놈은 가나마나 이분은 우아한 돌싱

나는 테너 얘는 바리톤 쟤는 피아노 반주자요 
이 여자 분은 스페셜 게스트 재즈가수랍니다

돈 떨어지면 광대하다 여자를 보면 예술하다 
딴따라 인생 30년에 내 무대에 섰네

학교 다닐 땐 땡땡이 치다 졸업하곤 연애박사 
그녀에게 채인 뒤로 술만 먹고 나이만 먹었다네

그래도 우리 어머니는 늙은 아들 미워 안하시고 
얘야 찻길 건널 때는 파란 불에 건너라

우리 소개는 이쯤하고 오늘 오신 여러분들 
아무리 재미없어도 끝까지 남아 주세요

중간에 나가시면 반칙이에요 야유를 보내시면 섭섭해요 
박수를 주시면 감사해요 환호까지 주시면 아이러뷰

이렇다고 우리가 약장수는 아니랍니다요 
애들은 가라 어른은 와라 흥정은 붙여라 싸움은 말려라 

아무쪼록 건강하시옵고 행복하시옵고 
평안하시옵고 코로나 조심하시옵고 즐거우시옵소서 

이제 시작합니다 뭔가 보여 드릴게요

엉아들-술취한 엉아들을 어찌할까

성악을 전공하고 해외유학과 수십년의 프로 경력을 거쳐온 음악가들이 한순간의 실수로 3인조 보이그룹을 결성..!! 시작할 때는 가곡 음반일 줄 알았는데 만들다보니 왠지 강병철과 삼태기..!!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술이 웬수인가 내가 웬수인가.. 그러나 후회하기엔 너무 늦었다.. 앞으로 전진.. 전진 뿐이다!! 엉아들이 한곡 올립니다..! 귀엽게 봐주세요!!

 

엉아들은 중학생 시절부터 평생을 친구 사이로 지내온 테너, 바리톤, 피아니스트입니다. 평생 프로 뮤지션으로 살아왔으나 30년 넘게 아직 음반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인생 첫 음반으로 턱시도를 입고 멋드러지는 가곡 음반을 녹음하고 싶었지요. 그런데 그만 술을 너무 많이 마신 나머지 기획사인 한국스마트협동조합과 이런 괴상한 음반을 만들기로 계약해버렸습니다..!

평생 클래식과 재즈를 연주하던 음악가들이 어른의 사정으로 인해 시끄러운 펑크록을 하던 음반 프로듀서와 만났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가곡의 외연을 확장시키는 신나는 실험을 해낼까요, 아니면 기대하고 음악을 튼 이들을 알 수 없는 안드로메다로 안내하게 될까요?! 비트코인 시세보다 예측 불가능한 여행, 함께 떠나보실까요?! 떡상이냐 폭락이냐?! 그것은 이제 여러분의 애정어린 관심과 무시무시한 질책에 달려 있겠습니다.

총괄제작 : 서인형
프로듀서 : 황경하
피아노 : 이영경
테너 : 민정기

 

엉아들-술취한 엉아들을 어찌할까 [MV/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