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EEQ (슬릭)-있잖아 [MV/가사]

SLEEQ (슬릭)-있잖아

슬릭 (SLEEQ)이 디지털 싱글 " 있잖아 "를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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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EEQ (슬릭)-있잖아 가사

난 MJ 넌 coldplay
거기서부터 서로 이해 안 되지만
its okay 선곡해
INTRO서부터 서로 이해 다 되지 암

MJ, coldplay
거기서부터 서로 이해 안 되지만
its okay 선곡해
INTRO서부터 서로 이해 다 되지 암

뭐해? 
파스닙 샀어 봄이구나
다섯 시 반에 겨우 떠올렸어
여섯 시에 닫는구나?
NCT 신곡 좋아 뭐더라
90’s love
그런 제목이었는데 
스타일링 완전 힙합이야 돈 잘 썼어

그거 뮤비 말고 안무 다 보이는 걸로
찾았어 보자 같이

배고파 
신기해 꼭 이 시간에 배고파 
배꼽시계에 솔직하네 
몇 신지 꼭 희미해서 시간 보면 열한 시에서
열한 시 반 딱 고 사이다

완전 알지 
지금 보자, 이십사 분이네
그냥 딱이다 시계시네요
일단 내려가서 밥할게 양배추 쌈 
오늘 아침이야

밥 먹고 난 작업실 보러 가볼게
아저씨는 가셨대 다섯 시 전엔 가보게
늦으면 추워서 나가기 싫어 집 밖은 never 
해 떨어지기 전에 후딱 갔다만 올래

너는?
일단 브이로그 편집하고
촬영 일정 정리하고
이따 밤에는 일하러 가고
열 시쯤 올 거 같아 아마도

있잖아

난 너랑 있는 일분일초
지나가는 게 너무 아까워
너랑 한 모든 대화들
잊어버리는 나는 바보

난 너랑 있는 일분일초
지나가는 거 넘 아까워
난 너랑 있는 일분일초
지나가는 게 아까워

오늘 수업 힘들었어?
아니 그냥 마지막이라 난 거의 쉬었지
그래도 지하철 타고 막 그 시간에
어우 나는 그건 진짜 타고난 거 같애

뭐라고?
아냐 그냥 난 수고했다고 고생 많았다고
일하고 온 건데 것도 사람 많은 곳은
다 짜증 나지 2호선 그 시간에

있잖아 좀 진정해 
나 이제 막 집에 온 지 십 분쯤 됐어
어 미안
내가 또 수다쟁이
모드였네 딱 싸물게
네가 하는 말 암튼 추측은 돼
아냐 내가 말이 많았어
일하고 온 사람 좀 쉬게 둬야지 
집에서 일을 더 하게 할 수는 없어 
여기 앉아 숨만 쉬어줘

네가 가끔 그러잖아
아직도, 지금도, 어떻게
그대로냐고 물어보고
대답해줘도 이해 못 해

난 너랑 있는 일분일초
지나가는 거 넘 아까워
난 너랑 있는 일분일초
다 기록하고 싶어 지금

난 MJ 넌 coldplay
거기서부터 서로 이해 안 되지만
its okay 선곡해
INTRO서부터 서로 이해 다 되지 암

MJ, coldplay
거기서부터 서로 이해 안 되지만
its okay 선곡해
INTRO서부터 서로 이해 다 되지 암

SLEEQ (슬릭)-있잖아

'있잖아'는 슬릭이 가지고 있는 가사적 특장점이 돋보이는 곡이다.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설명하거나 주장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섬세하고 구체적인 장면이 떠오르게 한다.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평범한 하루를 사랑하는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시각화하는 곡으로, 미니멀한 비트와 대화체의 가사가 어우러져 소소한 단편영화처럼 전개된다.

'있잖아'의 화자는 극적으로 사랑에 빠진 것도, 큰 이별의 아픔을 겪는 것도 아니지만 아주 오랫동안 믿음으로 굳어진 파트너와의 일상을 풀어놓음으로써 외형적 정의들을 거부한 평범하고도 특별한 사랑을 노래한다.

Produced by SLEEQ
Composed by Cheap Limousine
Arranged by SLEEQ, Na0H
Lyrics by SLEEQ

 

SLEEQ (슬릭)-있잖아 [MV/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