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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bless (러블레스)-소실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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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bless (러블레스)-소실

러블레스 (Lubless)가 〈落果; Fallen Fruit〉 - [Chapter 1]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 소실 " 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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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bless (러블레스)-소실 가사

흐려진 어제의 슬펐던 기억

차창 너머로 지나가는 불빛들
계속 일렁이는 것은 눈물에 번진 탓일까
떨리는 손끝으로 이젠 익숙한 네 이름
써봐도 아무런 느낌도 없어

흐려진 어제의 슬펐던 기억
숨겨버렸던 파래진 입술을
새겨진 그 말 보여지진 않고
거짓말로 채운 일기장에 몰래 적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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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지 못한 마음 떨어진 heart
갖지 못해 널 우리는 왜
잘게 부서져버린 조각들처럼
너도 나만큼 아팠으면 해
너도 나만큼
멀리 사라져가 이 계절의 끝에

떨리는 손끝으로 이젠 익숙한 네 이름
써봐도 아무런 느낌도 없어

흐려진 어제의 슬펐던 기억
숨겨버렸던 파래진 입술을
새겨진 그 말 지워지진 않고
거짓말로 채운 일기장에 몰래 적었어

흐려진 어제의 슬펐던 기억
숨겨버렸던 파래진 입술을
새겨진 그 말 지워지진 않고
거짓말로 채운 일기장에 적었어

무시할 정도로 조용하던 것은
점점 커지고 귀가 찌른 듯이 아파와
지워낼 수 없을 정도로 
깊이 내게 들어와 나를 망쳤어
어제의 기억

어제의 기억

Lubless (러블레스)-소실

〈落果; Fallen Fruit〉 - Chapter 1
낙과는 과수에서 개화했지만 성숙하지 못했거나 결실을 맺지 못하고 나무에서 떨어진, 상품 가치가 없는 과일을 의미한다.

 


사과는 종종 심장의 메타포로 사용되곤 한다. 비바람에 쓸려 떨어진 과실처럼 ‘맺지 못함’에 대해 노래해 보고 싶었다. 이는 서툴렀던 어린 시절일 수도, 맺지 못하고 지워버린 마음들일 수도 있다. 열매가 되지 못한, 때로는 무가치하다 치부되는 그 모든 것들.

끝내 거짓을 말한 입술도, 진실을 털어놓지 못한 일기장도, 자꾸만 부정할수록 커지는 이 감정은 뭘까? 이 길의 끝에서 그저 사라지길 바랄 뿐이다. 이것만이 ‘나’의 유일한 진심이다.

01. 새장

02. 소실

 

Lubless (러블레스)-소실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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