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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현미-시월애 (사이프러스나무가 있는 길)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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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현미-시월애 (사이프러스나무가 있는 길)

인현미가 디지털 싱글 " 시월애 (사이프러스나무가 있는 길) " 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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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현미-시월애 가사

시월에 너를 만나러 간다
시월은 너의 향기가 난다
시월의 넌 그곳에서 그렇게 있었다

시월은 너의 향기를 닮아
시월엔 자꾸 네가 생각나
시월을 난 너와 함께 친구 맺기로 했다

바람을 타고 춤추는 구름의 속삭임
산의 향기가 나는 싸이프러스 나무에 앉아
끝이 뾰족한 손길에 가슴이 찔려도
구름은 부드러운 손길로 감싸 안았다

깊이 바람이 불어와 바람이 불어와
구름을 데려왔어요
깊이 바람이 불어와 바람이 불어와
구름을 데려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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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에 난 너를 만나서
시월이 난 그냥 좋았다
시월은 늘 그곳에서 그렇게 있었다

바람이 나에게 구름을 데려와
뜨겁고 검은 기둥을 만들어
아를의 밤 하늘에 푸르른 향기를 심었다

색채를 타고 춤추는 구름의 속삭임
화성을 따라 너울거리는  나무에 앉아
작은 창가를 두드리는 바람의 노크로
그대를  불러내었다 빈센트

깊이 바람이 불어와 바람이 불어와
구름을 데려왔어요
깊이 바람이 불어와 바람이 불어와
구름을 데려왔어요

멀리 바람이 불어와 바람이 불어와
구름을 데려갔어요
멀리 바람이 불어와 바람이 불어와
구름을 데려갔어요

인현미-시월애 (사이프러스나무가 있는 길) 
공원을 산책하는 길에 마주한 싸이프러스나무에 걸친 구름 한조각에서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난다. 바람을 타고 흐르는 구름이 요동치며 늘 한자리를 지키며 서 있는 싸이프러스나무에게 다가와 잠시 머물러 구름의 온기와 노래를 전해주고 여행자 구름은 나무가 전해주는 정착이라는 안식의 편안함을 느끼지만 곧 바람을 따라 떠나갈 것이다.

 


고흐의 싸이프러스나무가 있는 길`을 보면 바람과 색채와 싸이프러스나무가 색과 소리를 혼합하며 빚어내는 선율이 들리는 듯하다. 우연히 만난 공원 길의 싸이프러스나무를 보며 고흐의 `싸이프러스나무가 있는 길`이 연상 되었고 시월의 사랑 `시월애`를 그려내었다.
바람, 구름, 싸이프러스나무는 각자의 모습으로 다가와 서로의 향기를 섞으며 하나가 되었다가 다시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된다. 우리의 모습과 닮아있다.
우리가 사는 모습 중 가장 아름답고 뜨거우며 혼란스러운 모습의 한가운데를 포착하고 있는 고흐의 `싸이프러스나무가 있는 길`과 감성의 길이 마주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곡을 보낸다.

이곡은 `2022 인천생애전환문화예술학교 트롯은 인생을 싣고`의 후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인현미-시월애 (사이프러스나무가 있는 길)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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