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섬-유영 (Astronaut) [가사/듣기]

이섬-유영 (Astronaut)

신예 이섬이 두번째 디지털 싱글 " 유영 (Astronaut) "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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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섬-유영 가사

닫혀버린 시간의 반대편
내 눈엔 캄캄히 아득한데
네비게이션 없이 달리는 길의 끝에
뭐가 있는지

돌아봐도 답은 없는 질문
둘러봐도 단서 없는 Phase 위에
남 다른 것 하나 없고
불안한 눈들이 바라보는
닥쳐오는 기로에 멈춰
No dice, No choice, No matter

Astronaut 날아
유영하는 달
벗어난 코스 어디로든 닿을 수 있어, 또
Estrella 조각 유성의 빛깔
We can just shine on our own

지나온 길에 져버린 기대도
이젠 모두 대기권 밖
Gravity는 Fantasy
그때의 그대 끌어당긴대도
이미 흘러가
됐어 그런 Ariadne’s String

돌아봐도 벽은 없는 미궁
뻗어봐도 끝이 없는 Spaceview에
마음 가는 곳 어디로든
불안한 눈들이 갈망하던
박차오른 우주에 떠서
No doubt, No count, No matter

Astronaut 날아
유영하는 달
벗어난 코스 어디로든 닿을 수 있어, 또
Extra Life 따라 우연한 직관
We can just find on our own

여기는 Universe
n번째 Multiverse
나만의 매일 다른 Base에 새겨온 Every Birth
그게 뭐든 잘 두고 봐줘

Astronaut 날아
유영하는 달
벗어난 코스 어디로든 닿을 수 있어, 또
Estrella 조각 유성의 빛깔
We can just shine on our own

‘이섬’의 두번째 싱글 앨범 〈이섬-유영 (Astronaut) 〉
해가 지날수록 내게 다가오는 선택지들은 번복을 허락하지 않을 것만 같다.예기치 않은 선택의 기로들이 눈앞에 닥쳐오면 서둘러 과거를 더듬으며 힌트를 찾는다. 하지만 손끝에 닿는 거라곤 아무것도 없는 날의 반복.

 

샘솟는 조바심에 쫓겨 무언가 이뤄보겠단 결심을 품으려다가도 눈앞에 보이는 갈래길 중 어디를 골라야 할지 모를 막막함에 주저앉고만 싶은 날이 이어졌다.어쩌면 길이 존재하는 이유도, 선택이 필요한 상황도, 속도를 늦추지 말고 계속 내달려야만 하는 일도 내가 땅에 발을 붙이고 있다는 사실로부터 기인하는 건지 모른다.

알고 보면 그저 흐르는 대로 살아왔을 뿐인데, 그냥 이렇게 흘러가다 보면 어디든 괜찮은 곳에 닿지 않겠느냐는 마음이 불쑥, 솟아올랐다. 나를 옭아매던 모든 중력에서 벗어나 유영하기로 각오한다. 하다 보면 뭐든 되겠지, 한 해의 절반을 이런 생각으로 살았다.

가을의 시작.
2023년부턴 가을을 조금이라도 덜 타기를 바라며.
 
Composer by 최하람, Herojo
Arranged by Herojo
Lyrics by 이섬

 

이섬-유영 (Astronaut) [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