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신음악

Shoon (슌)-집 냄새 [가사/듣기]

반응형

Shoon (슌)-집 냄새

슌 (Shoon)이 디지털 싱글 " 집 냄새 " 를 발표했다.

Shoon (슌)-집 냄새 바로듣기

Shoon (슌)-집 냄새 가사

쓸쓸히 걸어온 이 길 끝에 홀로 주저앉아
아무도 없는, 축 처진 오늘따라 더 간절한
보고 싶은 얼굴 나를 기다리던 포근한 냄새
 
나의 맘 깊숙이 담겨있는 소중한 한 장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그리운 뒷모습과
익숙한 목소리 그리고 내 맘을 녹여줄 식탁
 
Woo- My sweet home
Woo- My sweet home
어디서 찾을까 웅크려 잠드네 매일

더보기

거리에 가득한 사람들 지나 버스를 타고
늘 같은 정류장에서 내려 걷는 익숙한 길
골목을 꽉 채운 나름의 사연들 따스한 냄새
 
계단을 오르고 현관문을 열고 불을 켜면
내 것이 아닌 흔적 하나 없는 차가운 내 방
“오늘은 어땠니?” 가볍게 물어줄 그리운 얼굴…
 
Woo- My sweet home
Woo- My sweet home
어디서 찾을까 웅크려 잠드네 매일

Shoon (슌)-집 냄새

겨울을 시작하는 슌의 노래, [집 냄새] 사람의 기억 중 아주 큰 지분을 갖고 있는 게 냄새라고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알 법한(혹은 알았었던 듯한) 냄새들이 풍겨올 때면 심장이 두근거림과 동시에 그게 어떤 시절 속 어떤 장면과 무엇의 내음이었는지 궁금해지며 이내 머릿속 물음을 따라 답이 나올 때까지 계속 쫓곤 했어요.

이 이야기의 출발점은 옥탑방에 홀로 살던 시절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매일 이른 저녁이 되면 열어둔 창문 너머로 다른 집들의 밥짓는 냄새가 슬그머니 들어오곤 했는데, 제게는 그 냄새가 곧 ‘그리움'이었죠. 별거 아닌 일상의 냄새들인데도 엄마가 보고 싶어지고 어린 시절이 스쳐 지나가고 어릴 적 동네가 그려지는 그런 포근함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 순간마다 솟아난 몽글몽글한 기분들을 이 곡에 녹이고 싶었어요. 그리움, 포근함, 애틋함 그리고 외로움까지도 말이죠.
 
제 추억의 냄새처럼, 제 노래들이 여러분께도 어떠한 ‘한 장면'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Shoon (슌)-집 냄새 [가사/듣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