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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on (슌)-가시덩굴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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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on (슌)-가시덩굴

슌 (Shoon)이 디지털 싱글 " 가시덩굴 " 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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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on (슌)-가시덩굴 가사

나는 가시가 돋친 줄기
나를 품어줄 누가 있을까
나는 언제나 조금 멀리 서
그댈 할퀴며 자라날까봐
 
너라는 푸르른 나무 곁에 내가 기대어 머물 수가 있을까
한없이 누추하고 초라한 볼품없는 날 안아줄 수 있을까
사랑은 한 여름의 비처럼 스치듯 날 지나쳐가진 않을까
혹여 네 그늘 아래 잠들어 이루지 못할 꿈속만을 헤맬까
그게 두려워
 
나는 향기가 없는 줄기
멈춰 살펴줄 누가 있을까
나는 언제나 그늘 뒤에 서
못난 내가 그댈 가릴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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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는 푸르른 나무 곁에 내가 기대어 머물 수가 있을까
한없이 누추하고 초라한 볼품없는 날 안아줄 수 있을까
사랑은 한 여름의 비처럼 스치듯 날 지나쳐가진 않을까
혹여 네 그늘 아래 잠들어 이루지 못할 꿈속만을 헤맬까
 
너라는 보드란 꽃잎 위에 살포시 내가 누워도 괜찮을까
누구도 만져주지 못하는 뾰족한 나를 견딜 수가 있을까
사랑은 한 여름의 비처럼 스치듯 날 지나쳐가진 않을까
혹여 네 그늘 아래 잠들어 이루지 못할 꿈속만을 헤맬까
그게 두려워 내가 두려워

Shoon (슌)-가시덩굴 

외롭고 시린 사랑 노래, [가시덩굴] 2017년도에 쓴 곡이에요. 그래서일까요. 어쩌면 원래의 슌 같다고, 처음의 저답다고 해야 할 것도 같습니다. 음악적 색깔로도 이야기 내용적으로도 말이죠.

 


지금은 많이 무뎌졌다고 하지만, 이때까지의 저는 제법 뾰족하고 날카로운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아직도 그런 모습이 많이 남아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당시에 그런 제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시작된 노랫말이에요.

다들 그렇지 않을까요. 스스로가 아무리 모자라고 부족한 걸 알더라도, 사람은 끝내 사랑받고 싶은 존재인 것 같습니다.
 
Composed/Lyrics/Arranged by 슌
Guitar : 슌
Chorus : 슌
Recorded by 슌 @ SLOW TRAIN
Mixed by 슌 @ SLOW TRAIN
Mastered by 슌 @ SLOW TRAIN

 

Shoon (슌)-가시덩굴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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