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규-바람이 분다 (원곡: 이소라) [MV/가사]

김성규-바람이 분다 (이소라)

김성규가 이소라 원곡의 " 바람이 분다 "를 새롭게 리메이크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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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바람이 분다 가사

바람이 분다 서러운 마음에 
텅 빈 풍경이 불어온다
머리를 자르고 돌아오는 길에
내내 글썽이던 눈물을 쏟는다
 
하늘이 젖는다 어두운 거리에 
찬 빗방울이 떨어진다
무리를 지으며 따라오는 비는 내게서 먼 것 같아
이미 그친 것 같아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바람에 흩어져 버린 허무한 내 소원들은
애타게 사라져간다

바람이 분다 시린 한기 속에 
지난 시간을 되돌린다
여름 끝에 선 너의 뒷모습이 차가웠던 것 같아
다 알 것 같아

내게는 소중했던 잠 못 이루던 날들이 
너에겐 지금과 다르지 않았다
사랑은 비극이어라 그대는 내가 아니다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

나의 이별은 잘 가라는 인사도 없이 치러진다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내게는 천금같았던 추억이 담겨져 있던
머리 위로 바람이 분다
눈물이 흐른다

김성규-바람이 분다 (이소라)

《 김성규 (KIM SUNG KYU) Remake Digital Single Vol.3 》
"모두에게, 오래 사랑받는 데엔 그 이유가 있다" 김성규가 써 내려가는 '리메이크 이야기' 세 번째 페이지 [바람이 분다]

 

2024년 김성규의 리메이크 첫 디지털 싱글 프로젝트 세 번째 발표작 '바람이 분다'는 2004년에 발매된 가수 이소라의 히트곡이다. 한 편의 시 같은 서정적이고 감수성이 짙은 가사로 전 연령대에 걸쳐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곡 자체의 본질에 초점을 맞췄다.

스트링, 리얼 어쿠스틱 악기들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신디사이저 패드 사운드를 더해, 원곡의 감성적인 느낌을 '김성규화'하여 새롭게 해석하기 위해 노력했다. 강한 록 보컬을 얹었지만 따뜻함을 잃지 않았고, 절제되어 있지만 폭발적이다. 김성규의 보컬 정체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원곡 고유의 분위기를 담아내어 곡에 대한 풍미를 짙게 만들었다.

원곡의 색깔을 유지한 첫 번째 작 ‘미안해 널 미워해’, 새로운 재해석에 중점을 둔 두 번째 작 ‘나 어떡해’를 이어 자신에게 원곡 감성을 담아낸 마지막 세 번째 작 ‘바람이 분다’까지 다양한 '재해석'과 함께 차근하고 묵직하게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준 김성규. 그만의 스텝을 거쳐 완성될 그의 첫 번째 리메이크 앨범이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다.

김성규가 써 내려가는 '리메이크 이야기’
더욱 성숙하고 한층 깊어질 다음 페이지를 기꺼이 기다려보자.

 

김성규-바람이 분다 (이소라) [MV/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