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신음악

곽찬비-Pygmalion [뮤비/가사/듣기]

반응형

곽찬비-Pygmalion

곽찬비의 첫 EP 앨범[가끔 난 그래]의 2번째 선공개 곡이자, 3번째 싱글앨범인 [pygmalion]이 10월 27일 발매되었다.

곽찬비-Pygmalion 바로듣기

곽찬비-Pygmalion

내년 초에 발매될 곽찬비의 첫 EP 앨범[가끔 난 그래]의 2번째 선공개 곡이자, 3번째 싱글앨범인 [pygmalion]이 10월 27일 발매되었다.



이 곡의 제목인 피그말리온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키프로스의 조각가이다. 성적으로 타락한 키프로스의 여인들에게 환멸을 느낀 그는, 자신의 이상형을 조각하고 그 조각상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를 가엽게 여긴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그 조각상을 실제의 여인으로 만들어 주고, 피그말리온은 그 여인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아간다는 내용의 이 에피소드는 우리에게 ‘생각하는 대로 된다.’라는 격언과 자기 최면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그러나 이 신화 속 ‘피그말리온’과는 달리, 부정적인 방향으로 생각이 흐르는 이가 이 곡의 화자가 아닐까 생각된다. 

‘내 마음만큼 마음 같지 않았던,
 
 마음대로 되지 않던 네 마음이
 
 내 생각대로 
 
 바보 같은 내 생각대로...’

 “연인관계에서 애정이 불안으로, 불안은 속박으로, 속박은 균열로 이어지는 경우를 종종 봤어요. 감정의 순수성이 관계의 결과를 보장해주기는커녕, 원하지 않던 이별을 만들더라구요. 그런 상황이 아이러니하고 서글퍼 음악으로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곽찬비는 이 곡의 제작 배경을 이와 같이 밝히기도 했다. 
  음악적으로는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기본이 되었던 전작들과는 달리 드럼, 베이스, 일렉기타 등 힘 있는 모던락 사운드를 가미해 감정의 동요를 표현하면서도, 곡의 중반부에서부터 등장하는 현악 4중주는 떠나가는 정인을 바라보는 듯한 애틋함을 담고 있다. 

 

 곽찬비-Pygmalion [뮤비/가사/듣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