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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Underdogs (언더독스)-시간이 날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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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dogs (언더독스)-시간이 날

밴드 언더독스(Underdogs)가 새 미니 앨범 '시간이 날'을 발표했다.

Underdogs (언더독스)-시간이 날 바로듣기


Underdogs (언더독스)-시간이 날 가사

전부라 생각했던 세상 속 우리의 조각들
아무런 색채도 없는 흔한 기억이 되었네
오랜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난다 해도
아무렇지 않게 지나칠 수 있을 만큼

이제 나를 묻어줘 기억 저편에 살아줘
다신 찾지 못하게
잃어버린 건 나의 모든 것 맘조차 둘 수 없는
텅 빈 방에서
후회할 수도 없어 잠들 수도 없어
그저 주저앉아있을 뿐이야
더 이상 시간이 날 찾지 못하게

Underdogs (언더독스)-시간이 날
거친 사운드와 감성적인 가사로 젊음의 외로움과 상처를 노래했던 밴드 언더독스가 새 앨범을 발표했다.
20대의 청년에서 이제는 훌쩍 벗어나 각자의 길을 가고 있지만 그들의 음악에서 드러나는 정서는 이전보다 한층 짙어진 '그리움'이다.



과거를 그리워하기엔 너무 어린 나이였기에, 도저히 닿을 수 없는 이상향을 그리워하던 다섯 개의 자아가 이제는 시간이라는 상처가 더해져 보다 구체적으로 형상화된 과거로의 회귀를 이야기한다.

어디에도 있으나 막상 발견하기 어려운 나비의 날개짓은 가끔 거대한 나비효과가 되어 폭풍우를 몰고 온다. 나직한 중저음의 보이스와 기타 아르페지오로 시작되는 도입부는 브릿지를 지나, 강렬하게 몰아치는 비바람과 천둥번개로 변해 상처 입은 그리움을 찢어질 듯한 고음으로 구현해낸다. 3옥타브 중후반을 넘나드는 보컬 김유석의 음역대가 감탄을 자아내는 곡.

[시간이 날]
'과거의 나를 지우는 것은 내가 아니라 시간'이라는 이 곡의 메시지는 10년 동안의 긴 잠에서 깨어나 활동을 재개할 밴드 언더독스에게 있어 과거와의 결별인 동시에, 새로운 시작에 대한 다짐이기도 하다.
담담하면서도 때론 강렬한, 정통 록발라드를 연상시키는 사운드를 통해 레트로 록 감성에 기반을 둔 언더독스의 음악적 정체성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다.

(Vocal. 김지윤)
언더독스의 음악에 빠질 수 없는 감성을 부여했던 키보디스트 김지윤의 피아노 솔로곡.
'초록빛 맑은 숲속 공기 같아서' 지울 수 없는 누군가와의 시간에 대한 그리움이 청아한 음색으로 울려퍼진다.
밴드의 이전 곡들과는 다른 새로운 시도가 앞으로의 변화를 짐작케 한다.


Underdogs (언더독스)-시간이 날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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