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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WOONG-달빛아래 외치다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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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NG-달빛아래 외치다

WOONG-달빛아래 외치다 바로듣기

WOONG-달빛아래 외치다 가사

하루하루 힘든 삶 속에서
이 어려움이 끝날때만을 기다리네
바깥세상에서의 고난과 아픔
끝나지 않은 안에서의 슬픔
아무리 생각해도 인생은
기쁜날보다 슬픈날이 더 많은 것 같아
꿈마저 없었으면 어떻게 견딜까
그 꿈은 또 다시 내 가슴을 메이네
이젠 모든 걸 잊고 떠나볼까
눈 내리는 밤 세상에 홀로 서보니
나에겐 너 뿐인 걸 알게 돼
모든 걱정들을 날려버리고
달빛같은 너와 함께 영원히

WOONG-달빛아래 외치다

"사랑의 깨달음에 대한 곰의 외침"



결국 사랑이다.
삶을 살아가며 느끼는 고난과 아픔, 역경 등 이 모든 걸 사랑으로 극복하고 깨닫게 되는 내용이 이 곡의 주제이다

그 깨달음을 얻게 되기까지 꽤나 많은 시간이 흐른 듯 느껴진다
삶의 어려움을 꿈으로 극복하고자 했던 순간도 있었던 듯 하다
하지만 그러한 꿈도 결국 고통의 연속일 수 밖에 없는 우리의 삶!
사랑 앞에서는 꿈마저도 부질 없는 듯한! 사랑에 대한 곰의 외침이다

가사를 살펴 보면, 삶을 꽤나 오래 살아온 듯한 사람처럼 보인다.
걸걸한 아저씨 음색이진 않을까 하는 짐작도 해보았지만..
WOONG 의 음색은 그러한 생각을 단숨에 지워버린다.
젊은 남성과 여성을 합쳐놓은 듯한 음색이다.
한마디로, 중성톤이라 단정지어본다
남성과 여성을 섞어놓은듯한, 여기에 힘이 곁들여 있다.
그 힘이 있기에 앨범 커버 사진처럼 '곰'이라는 표현을 해본다

현 대한민국의 남자가수들의 특징은, 남성스러운 두꺼움, 아니면 여성스러운 얇은 음색이던지...
한쪽으로 치우친 경향이 강하나, WOONG 의 음색은 한 가운데의 정도를 맞춘 듯한 느낌이다.
기존 가수들의 음색에 식상한 리스너들이라면, 충분히 귀에 감길만한 목소리라 생각된다.

보컬뿐만이 아닌, 작사/작곡까지 겸한 싱어송 라이터로서, "달빛 아래 외치다" 이 곡은 WOONG 본인의 음색에 최적화 된 곡이라 할 수 있겠다.
벌스부분에서는 여성처럼 읖조리다가 브리지와 코러스부분에서는 중성적이며 힘찬 곰의 외침을 들려준다
만일, 코러스 부분에서 남성적인 강함만을 들려주었다면, 식상할 수도 있었겠지만, 여성적인 느낌까지 가미된, 중성적인 외침은 전혀 색다르게 필자에게 다가왔다.

음악의 구성에 대해 잠시 넘어가겠다.

단순한 노래처럼 보이지만, 그렇게 단순하지는 않다
일반적으로 대중가요는 코러스 부분으로 곡을 마무리한다.
하지만, 이 곡은 초반 벌스 부분 멜로디를 곡의 마지막 부분으로 차용하였다
사실, 이 곡의 초반 벌스부분의 멜로디가 개인적으로 귀에 가장 감기는 부분이라, 그 부분을 놓치지 않으려는 작곡자의 의도처럼 보인다
또, 중간 브릿지 부분에서는 한번의 전조도 보여준다.
무심히 들으면, 그냥 지나칠수도 있으나, 이 곡은 분명 전조가 있는 곡이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흘러들어간다.
그러한 전조로 인해, 곡의 긴장감을 더 살리는 효과를 노린 듯 하다

하나하나 짚고 넘어가면, 분명히 보이는 사실이나, 중요한 건 그걸 모르고 지나치기가 더 쉬울 정도로, 나름 자연스러운 곡 전개를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이 곡의 멜로디에 관한 필자의 생각은, 딱히 표현할 말이 떠오르지 않지만, '다르다' 이 말로 정의해 본다.
비슷비슷한 최근 대중음악 멜로디와는 분명히 다른, 나름의 선이 있다
곡의 가사처럼, 밤 하늘 달빛 아래 들으면, 너무도 잘 맞아 떨어지는 멜로디란 생각이 든다
제목은 모르는, 어느 한편의 영화가 생각나기도 하는 멜로디이다
아무튼, 좀 다르다

색다른 보컬, 색다른 음악

밤 하늘 달빛 아래서, 곰의 외침을 감상해 보시길 권해본다.
그리고 필자 나름대로, 이 곡을 전파하기 위해 작은 노력을 보태려 한다

대중문화 평론가 윤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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