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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사하-영이별 (Feat. 김예림)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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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영이별 (Feat. 김예림)

보컬리스트 김예림이 참여한 사하의 두 번째 행보 [영이별]이 발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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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영이별 가사

네가 먼저 떠난다
우리가 헤어진게
담담한 듯 아프지 않은 듯

남겨진 나는 운다
우리가 헤어진게
너무 아파 정신이 없어서 두 발이 멈췄다

괜히 머리를 쓸어 넘기고
벅차는 가슴을 붙잡고
울지 않아야지 네가 그렇듯

사하-영이별 (Feat. 김예림)

[잔잔함주의보, 두 번째. 보편적 이별에 관하여]



[잔잔함주의보] 의 두 번째 행보 [영이별]이 발매되었다. 영원한 헤어짐이라는 뜻의 제목은, 인연이 끝나버린 두 연인의 마지막 장면을 설명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이별들에서 가장 보편적인 모습을 골라 넣은 가사는 이별을 앓고 있거나 앓아 본 모든 사람들에게 전하는 공감의 언어이다.

곡의 작사가이자 작곡가인 사하의 담담한 목소리에 보컬리스트 김예림의 짙은 감성이 색채를 더했다. 편곡가인 피아니스트 김다람의 연주는 두 보컬의 노래에 서정적이고, 또 몰아치는 변화를 표현했다.
두 번의 조바뀜과, 보컬의 화음은 사랑하는 두 사람의 길이 달라졌음을, 유니즌의 멜로디는 두 사람에게 이별과 후회만이 공통점이 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합정역에서 이별하는 연인을 보았다. 아무 말 없이 서로를 가만히 바라보았지만, 두 사람의 무거운 마음이 중력처럼 주변 사람들의 발걸음마저 느려지게 만들었다. 시끄러운 밤의 대로변이 숨죽인 정적으로 물들었다.
남자가 먼저 돌아섰고, 그 뒤를 이어 여자가 돌아서 지하철 계단을 내려갔다. 그렇게 두 사람은 헤어졌다. 남자가 횡단보도 옆 가로수에 기대어 몰아쉬던 숨도, 계단 중턱에 서서 멍하니 서 있던 여자도, 서로에겐 알 수 없는 이야기가 되었다. 그 이별은 그렇게 말없이 격렬했고, 보는 사람들의 마음마저 집어 삼키는 특별함이 있었고, 세상의 모든 이별처럼 끝났다."


사하-영이별 (Feat. 김예림)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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