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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위래솔-사랑이라 말할게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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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래솔-사랑이라 말할게

기타리스트 ‘위래솔’이 Ⅱ [어쿠스티카]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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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의 기타리스트 ‘위래솔’
기타는 그가 살아가는 유일한 의미이다.

음악적 주관이 뚜렷한 나의 절친 위래솔이 2011년 일렉트릭 기타 연주 음반을 발표하며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번 음반은 내 평생의 유일한 음반이 될 거야.”

그러나 그의 다짐과는 달리 지난 3여 년 동안 공을 들여 준비한 두 번째 앨범을 세상에 내놨다.

이번 앨범 위래솔 Ⅱ [어쿠스티카]는 모든 트랙을 일렉트릭 기타를 배제하고 어쿠스틱 기타로만 연주한 음반이다. 앨범에 실린 7곡 모두에 노랫말을 담아 연주곡과 보컬의 절묘한 앙상블을 감상할 수 있다.

위래솔, 그는 깊이 있는 삶의 철학과 고뇌를 음악에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는 진정한 동시대의 아티스트이자 작사, 작곡, 편곡과 연주를 홀로 해내는 실력파 뮤지션이다.

타이틀곡 [사랑이라 말할게]는 1집 음반 수록곡인 [Rhythm Feeling] 의 보컬 버전 리메이크곡이다. 보컬 이동혁과 최우혁의 음악적 콜라보가 압권인 곡이다.
두 번째 트랙 [울고 싶은 날엔]은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를 중심으로 재편곡한 곡이다. 한국적 사운드가 짙었던 1집 수록 곡에 비해 모던하게 구성된 어쿠스틱 사운드와 최우혁의 애절한 보컬이 가슴을 적신다.
세 번째 트랙 [늙은 낙타]는 그의 삶을 낙타의 여정에 빗댄 자전적인 곡이다. 사막의 고행 길을 여행하는 나이든 낙타에 평생 기타를 연주하는 위래솔 그 자신을 투영했다.
네 번째 트랙 [그대 사랑이 눈물 나게 해]는 사랑하는 님을 떠나보낸 뒤 남겨진 남자의 사랑과 절규를 표현한 곡이다. 진솔한 가사와 함께 위래솔의 슬프면서도 감미로운 기타 연주를 들어 보자.
다섯 번째 트랙 [사감미기버]에서 위래솔의 아르페지오 기타 연주는 “이것이 딱 위래솔 스타일의 연주다”라고 말하는 느낌이다.
여섯 번째 트랙 [새벽이 다가오네]는 위래솔의 블루지한 기타 연주를 음미 할 수 있다. 특히 곡 중간과 엔딩 부분의 기타 솔로 연주는 위래솔 블루스 스타일의 전형을 보여준다.
일곱 번째 트랙 [눈빛]은 [새벽이 다가오네]와 연결되는 곡으로 스페인 여행에서의 에피소드를 표현한 곡이다. 이국적 드럼 비트와 기타 리듬이 독특하게 믹스된 곡이다.
마지막 트랙 [보고파 죽겠어요]는 그가 살아가는 유일한 의미이자 평생의 연인인 음악과의 만남을 마치 첫사랑에 푹 빠져버린 소년처럼 마냥 즐겁고 행복한 기분으로 묘사했다. 위래솔의 음악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느껴지는 곡이다.

곧 발매 예정이라는 세 번째 음반은 전곡을 클래식 기타로 연주 할 거라고 한다. 모처럼 가슴 따뜻한 어쿠스틱 음악을 선보여준 아티스트 위래솔과 그의 음악에 특별한 존경을 보내며 그의 다음 음반을 기대 해본다.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
교수 최 인 호


위래솔-사랑이라 말할게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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