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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YP (폴립)-The Melting Candle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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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YP (폴립)-The Melting Candle

밴드 POLYP (폴립)이 앨범 타이틀곡 "The Melting Candle"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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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YP (폴립)-The Melting Candle 가사

있잖아, 지난 봄날엔 일찍 져버렸던 꽃잎이
이번엔 또 어떨까
화창한 햇살에 입 맞추듯 고개를 내밀고는
그대로 멈췄으면

있잖아, 지난여름엔 우리 몇 번이나
바다에 다다랐었던 걸까
아득한 수평선 너머 지는 노을빛에
춤추는 물결에 눈물짓는

For Our Misty Lives
POLYP (폴립)-The Melting Candle
밴드가 결성된 이래로 ‘위로받고 싶은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노래하며 비로소 마주하게 된 진솔한 속내를 곱씹어 만든 노래들을 담았다. 작업 전반을 자체 제작으로 진행하였으며, 투박하고 거친 록 음악의 시간 속에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한껏 풀어내었다.



아팠던 날도 즐거웠던 날도 모두 그리운 어제가 있고, 한없이 고단한 오늘이 있고, 도무지 알 수 없는 내일이 있다. 언젠가 그 시간들 속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봐 줄 빛나는 아름다움에 대한 믿음으로 살아내는 우리가 여기에 있다.

뜻하지 않게 찾아오는 그리움과 슬픔, 설레는 마음과 부끄러움 모두 성장의 과정이 되기를 바라며, 잔잔히 녹아들어 가 점차 무뎌지고 흘러내리는 촛불 같은 삶일지라도 서로의 곁을 내어 어둠을 밝힐 수 있는 따뜻함이 되기를 염원한다.
 “For our misty lives”가, 마치 안개가 내린 듯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우리들이 달콤 쌉싸름한 하루를 삼키며 외치는 힘찬 건배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현우 : 홀로 작업실에서 써둔 가사를 곱씹어 녹음했던 시간들은 평생의 자양분이 될 것 같습니다. 위로받고 싶어 음악을 써 내리던 모습이 어느새 소중한 말 몇 마디들로 위로받으며 자아에 대해 새로운 고찰도 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저곳 힘을 빌리지 않고 폴립의 자력으로 맨땅을 일구어내려니 몸 마음은 남아나질 않았지만 더 좋은 음악들이 남아있고, 더 발전할 앞으로의 모습도 지켜봐 주세요.
각자의 이런저런 고민들로 골머리 썩으면서도 여전히 화목한 모습으로 한 해를 넘긴 폴립! 성현 선배, 예지 형님 항상 동경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한 치 앞을 전혀 알 수 없었던 우리들의 모습이 노래 속에 비치는 것 같아서 들을 때마다 속이 탈 것 같네요. 깔깔
지나온 시간 우리의 이야기가 되어주신 모든 소중한 사람들에게 약속할게요. 아름다운 것들을 꾸준히 담아낼 수 있는 멋진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예지 : 눈물 나게 짠하고 찡한 본인의 이야기를 겪은 감정을 그대로 풀어내려고 쥐어짜는 현우, 그 이야기에 공감하고 감정을 담아 연구하는 성현이를 1년 넘게 보다 보니 이게 폴립이다 싶었다. 꾸물꾸물한 바다 같은 이들의 감정이 이 앨범에 스며들어 다른 사람들도 느낄 수 있길 바라본다.

성현 : 활동한 지 2년 만에 첫 정규 앨범을 내게 되었습니다. 폴립의 첫 페이지를 완성한 기분이 드는 것 같아 안도감도 들고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좋은 날도 많았고 슬픈 날도 있었지만, 폴립의 멤버들이 있어 견뎌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년 동안 직접 녹음하고 믹싱한다고 고생한 폴립의 현우 고생 많았고 베이스로 도와주고 계시는 예지 누님도 항상 감사하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저희 음악을 들어주시는 분들께도 정말 감사하고 이 앨범이 위로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 冬蟲夏草

2. Smowflakes

3. When Wolves Cry

4. MIMOSA

5. Hide And Seek (feat. 장영은 of igloo)

6. Nightwalk

7. Rainsong

8. Blue As The Sea

9. 매미

10. The Melting Candle


POLYP (폴립)-The Melting Candle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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