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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BATIVE POST (컴배티브 포스트)-By Yourself [뮤비/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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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BATIVE POST (컴배티브 포스트)-By Yourself

컴배티브 포스트 (COMBATIVE POST)가 정규 2집 앨범 〈Whiteout〉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 By Yourself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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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BATIVE POST (컴배티브 포스트)-By Yourself 가사

You see the sawdust in
someone's eyes but don't care own plank
How dare you blame specks
in someone's eyes
Your plank is still there

You did it again,
making it worse to yourself
You did it again! Same mistakes!
Blow your head!
You eat your own tail
Yeah you will ruin
your damn life by yourself

COMBATIVE POST (컴배티브 포스트)-By Yourself

서정적 멜로디와 극단적인 암울함과 사악함의 결합
컴배티브 포스트 (COMBATIVE POST)의 6년 만의 신보. 정규 2집 앨범 〈Whiteout〉 발매



COMBATIVE POST
잠비나이의 리더 이일우가 참여하고 있는 멜로딕 하드코어 밴드. 이일우 뿐 아니라 황규영(보컬), 연제학(베이스), 조진만(드럼)의 멤버 전원이 49Morphines, 13STEPS, NAHU 등 한국의 헤비뮤직에서 상징성을 갖는 밴드의 멤버들로 활발히 활동한 이력이 있다.

2014년 정규 1집 앨범 〈The Ghost〉를 발매한 후 현대카드 시티브레이크 페스티벌, EBS 스페이스 공감 ‘열혈사운드의 발견’ 등에 출연하는 한편, 본령인 하드코어 언더그라운 신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하며, Full Of Hell, COLDBURN, FC Five, wormrot 등 세계 각지의 익스트림 뮤직 아티스트들과 함께 공연하고 활발히 교류해오고 있다.

6년 만의 신보 ‘Whiteout’
6년. 긴 시간이다. 멜로딕 하드코어 밴드 컴배티브 포스트가 첫 앨범 〈The Ghost〉를 내고 두 번째 앨범 〈Whiteout〉을 발표하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그 시간이 공백으로만 비어있던 건 아니다. 4명의 멤버는 꾸준히 모여 합주를 하고 공연을 했다. 멤버 각각의 사정과 상황이 겹치며 ‘레코드(기록)’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지 못했을 뿐 하드코어 밴드의 일원으로 계속해서 공연하며 일상 속에서 음악을 병행했다.

6년이라는 시간 동안 멤버 3명은 가정을 이루었다. 다른 멤버 한 명은 잠비나이의 구성원으로 바쁘게 외국을 오가며 투어를 돌았다. 서로 다른 일상과 시간 사이에 멤버들은 새로운 취향을 받아들이고 각자의 영역을 넓혀나갔다. 서로의 취향을 공유하고 이를 조화시켰다. 컴배티브 포스트가 멜로딕 하드코어 밴드란 기본 바탕은 변함없지만 멤버들은 6년 동안 새롭게 흡수한 음악을 새 앨범 〈Whiteout〉에 덧입혔다. 더 어두워지고 더 불경해 보인다.

2분 30초. 짧은 시간이다. 〈Whiteout〉에 실린 10곡의 평균 재생시간을 내면 대략 2분 30초 안팎이 될 것 같다. 하지만 그 짧은 시간 안에 분명한 구성이 있고 서사도 있다. 2분짜리 곡에 ‘극적’이란 표현을 쓸 수 있을 정도로 드라마틱한 구조 안에 선명한 멜로디를 새겨 넣었다. 격렬하게 소리를 높이고 속도를 높이는 사운드 안에 서정이 자연스레 스며들어 있다.

언홀리(unholy)와 블랙큰드(blackened)는 컴배티브 포스트의 변화를 말해주고 〈Whiteout〉의 성격을 잘 설명해 주는 열쇳말이다. 극단적인 사운드에 암울함과 사악함을 더해 만든 이 어둠의 장르/스타일은 컴배티브 포스트의 새 앨범에 깊이 침투했다. 하드코어를 넘어 블랙 메탈의 정서까지도 물씬 풍긴다. 새로운 스타일을 적극 받아들인 송라이팅과 블래스트 비트가 더해진 연주는 컴배티브 포스트의 세계를 더 확장시켜주었다.

이 변화의 사이에 여전한 컴배티브 포스트만의 강점이 고스란히 자리하고 있다. 너무나 선명해 듣는 즉시 귀에 와 박히는 선율과 감동적인 싱얼롱 부분은 처음 컴배티브 포스트를 들었을 때의 감동을 그대로 잇게 해준다. 맹렬한 보컬과 싱얼롱을 교차하며 연출하는 비장미는 우리가 멜로딕 하드코어를 들을 때 갖는 기대감을 최대한으로 충족시킨다. 여기에 오랜 시간 컴배티브 포스트와 작업해온 몰 스튜디오의 탁월한 사운드는 이 앨범을 더 훌륭하게 만들어준다.

‘Farewell To My Dreams’를 들으며 하드코어란 음악을 다시 한번 생각한다. 하드코어 키드였던 이들은 어느새 30대 후반의 나이가 되었다. 나이를 먹고 음악가 이전에 생활인의 삶을 살고 있는 이들이 어릴 때 가졌던 꿈과 멀어져 가는 자신을 노래한다. 일과 음악을 병행하며 하드코어적인 삶을 살고 있는 이들이 만든 30대의 하드코어는 이렇게 멋지고 감동적이다. 이 암울한 시대, 언젠가 공연장에서 모든 관객이 함께 ‘Farewell To My Dreams’를 싱얼롱 하는 장면을 상상한다.
- 김학선 (대중음악평론가, 칼럼니스트)

Track List
01. Whiteout
02. Against The Odds
03. Hell…It’s chosen (Feat. Chris From Noeazy)
04. Hate Speech
05. By Yourself
06. Farewell To My Dreams
07. Poser (Feat. Hee From Turn For Our)
08. Whatever It Takes
09. I Won’t Be Tainted
10. The Identity


COMBATIVE POST (컴배티브 포스트)-By Yourself [뮤비/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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