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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YI-Neon Signs In Duplication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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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YI-Neon Signs In Dupl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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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YI-Neon Signs In Duplication

2020년 ‘MOYI’ 프로젝트 앨범 ‘Light Night 99'가 발매된다.



프로젝트 그룹 'MOYI'는 1980년대 팝과 일렉트로닉 음악 전반적으로 사용했던 신디사이저 악기를 기반으로 하는 음악 장르인 신스웨이브 장르를 동경하여 어릴 적 추억과 당시 느꼈던 강렬한 사운드의 느낌을 표현해 보고자 결성하였다.

삶이 바빠 여유를 잃고 살아가는 직장인들, 유년 시절 우주와 게임 속 판타지를 동경하던 사람들에게 그 시절 역동적인 신디사이저 라인에 빠져들게 하려 한다.

앨범의 곡은 총 3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트랙 순서는 드라마틱 한 흐름으로 이루어져 있다.

'Neon Signs In Duplication'
화려한 도시의 전경을 보면 반복되어 반짝이는 네온사인과 가로등이 줄지어 끝없이 이어진다. 신디사이저를 활용해 네온의 어둡고 차가운 이미지를 연상시켜주는 가운데, 입체적인 사운드로 넓은 우주와 밤거리를 연상시키도록 해주고 있다. 반복되고 있는 미디움 템포의 드럼 리듬과 신디사이저의 아르페지오 패턴, 당시 VCR 비디오에서 보는듯한 꿈틀대는 패드신스의 선율, 뒤에 이어지는 리드신스가 빠르게 이동하는 모션은 번져가는 네온사인과 도시의 밤, 환상적으로 끝없이 펼쳐지는 우주를 표현해 주고 있다.

'Human, Subway, Circulation'
두 번째 곡 'Human, Subway, Circulation'은 밴드 ‘MOYI’의 첫 실험적인 작품으로 선보이려 한다. 첫 도입 부분에 나오는 사람의 목소리는 1980년대 한국 사람의 인터뷰 내용을 REVERSE 해서 올려놓은 부분인데,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가서 당시 사람들의 인터뷰를 듣는 느낌을 주고자 하였다. Lo-FI 한 사운드와 조금씩 일그러져 있는 리듬 구성이 이 곡의 감정을 나타내고 있다. 바쁘게 살아가는 도시의 사람들, 출근길 지하철, 80년대부터 지금까지 서울이 발전하는 과정에는 수많은 사람의 끝없이 반복되는 노동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의미가 복합적으로 담겨있고, 끝없이 펼쳐진 한강 도로의 네온사인과 건물 불빛은 너무나 아름답지만, 도시가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은 수많은 사람의 노동과 땀으로 이루어졌다는 숨겨진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Odyssey DX7'
세 번째 곡 'Odyssey DX7'은 프로젝트 그룹 ‘MOYI’가 이번 앨범에 주로 사용한 아날로그 신디사이저 악기의 이름이다. 이 곡 특유의 메탈릭 한 느낌을 악기의 이름으로 표현해 조금 독특한 방식의 의미 전달 방법을 선택했다. 별과 영원, 고대로부터 전해져 오는 이야기, 곡이 진행되면서 넓고 찬란한 우주를 바라보는 느낌으로 커지는 형태로 발전한다. 뒷부분에선 리드신스의 솔로라인으로 넓게 펼쳐진 밤하늘에 수많이 놓여있는 별들을 표현해 주고 있다.

트랙을 넘길수록 서울과 도시의 밤이란 작은 이미지는 점차 넓어져 우주와 밤하늘에 끝없이 놓여있는 별들을 볼 수 있게 구성하였다.
각 트랙의 모티브는 이렇게 된다.
1 - 도시, 밤, 거리의 가로등, 네온사인
2 - 출퇴근하는 사람들과 지하철, 혼란스러운 도시의 반복적 패턴과 한강대교 네온사인의 전경
3 - 우주, 밤하늘의 수없이 펼쳐져 있는 은하수

MOYI의 앨범 ' Light Night 99 '으로 아날로그 신디사이저의 강력함에 빠져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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