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내일이 안아줄 사람들에게 [가사/듣기]

김승현-내일이 안아줄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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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내일이 안아줄 사람들에게 가사

난 왜 항상 느린 걸까 언제나 

나에겐 이런 일 들만 생길까 

더 해보면 될 수 있단 꿈을 

놓지 않았고 붙잡았는데 이젠 끊어야 할까 

부족하고 핑계만 생각한 날 보며   

그게 나라고 단정한 내 자신이 밉겠지만 

다 완벽한 사람이 될 순 없어도

그게 너라면 진짜 너라면 

포기하지 않는 걸 아니까

우리 언젠간 함께 모여서 어제를 얘기하자 

슬펐던 날을 웃으면서 오늘이 흐뭇하게

막막하고 고민에 빠진 그 시간도

너를 자라게 만들어 방법은 좀 다르지만

다 완벽한 사람이 되진 않아도

그게 너라면 그게 너라면 

끝까지 해봤단 걸 아니까

우리 언젠간 같이 걸으며 지금을 얘기하자

그때 참 멋진 선택했다고 

너의 오늘을 안아주자

김승현-내일이 안아줄 사람들에게

[기획전 2020 : 김승현X(_ _ _)(10月)]

1. (10月)의 주제 "내일이 안아줄 사람들에게" 10월의 주제이자 2020년 마지막 기획전의 제목은 '내일이 안아줄 사람들에게'입니다. 

사실 제가 누구를 위로할 만큼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성공한 사람도 아니에요. 오히려 위로를 받고 싶은 쪽에 속하는 사람이죠. 심지어 뭐든 다 늦어서 뒤처지고 자책도 많이 해요.

그냥 요즘 노래를 만드는 것도 힘들고 막막한 느낌이 많이 들어서 사실 제가 듣고 싶은 말들을 막 적어 놓았어요 그리고 주위를 보면 취업을 한 친구들, 아직 하지 못한 친구들,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한 친구들 다양한 친구들이 많더라고요, 취업을 한 친구들은 너무 좋고 기쁘겠지만 준비 중이거나 아직 도전 중인 친구들은 힘들고 막막한 생각도 들겠죠. 저도 같은 입장이기에 오히려 이 노래가 옆에 있는 친구가 위로해 주는 느낌이 들길 바라면서 썼습니다. 

이렇게 힘들고 막막하고 답답해도 어른들을 보면 다 멋지게 살아내고 결국엔 웃더라고요. 우리 다 같이 먼 훗날 멋지게 웃으면서 힘들었던 오늘을 이야기합시다! (이 이야기에 걸맞게 10월 기획전이지만 11월에 발매한 이유도 느리고 힘들지만 결국 세상에 이 노래가 나왔다는 걸 기획전으로 표현해보고 싶었습니다.)

2. [기획전 2020]을 마치며

어느덧 2020년 마지막 기획전이 완성되었습니다. 그동안 발매되었던 [기획전] 2,4,6,8 월 그리고 2018년에 진행한 [기획전] 1,3,5,7,9월에도 늘 아티스트와 함께 해왔습니다. 이번에는 특별한 기획전을 해보려고 합니다. 이 음원을 듣는 리스너들이 10월의 아티스트가 되어 함께 공감하고, 위로받고, 좋아함으로써 그들만의 인생에 새롭게 편곡되어 이 노래가 들리게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10월의 기획전 아티스트 자리를 비워뒀습니다. 내일이 안아줄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2020년 기획전을 함께 해준 모든 아티스트, 엔지니어, 작가분들께 감사드리며 [2021 김승현의 전시회]는 군 복무로 인해 쉽니다. 더 단단해져 돌아오겠습니다!

김승현-내일이 안아줄 사람들에게 [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