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the sea-심연 [가사/듣기]

By the sea-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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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sea-심연 가사
바다에 (비춰진 그림 위로)
새겨진 (남겨진 원의 흔적)

숨어버린거니 사라진거니 떠나가는 거니

해맑게 (귓가에 따스하게)
맞잡던 (따스한 너의 온도)

파도에 실려 보내
언젠가 너에게 닿을 수 있는걸까

사라진 (사라진) 감정들의 내면 속에 (속에서)
너의 흔적이 있다는 걸 알아 (알아)

다시 새겨놓지 않은 것 뿐이야

잘가 (안녕히) 바다 속에 심연으로 (속으로)
돌고도는 감정 속에서 이제 (그리고)

나오지 못하게 시든꽃이 되어줘

아련한 과거 속에 머물고있어
하룻밤 사이에 꿈처럼 사라질텐데

바다 속 깊은 곳에서 들려
널 만날 시간에 들어가

사라져(사라져) 갇혀있는 내면 속에 (속에서)
나의 흔적이 있다는 걸 알아 (알아)

마주칠 생각을 피할 뿐인거야

잘봐 (잘봐) 심연 속에 숨어버린 (버려진)
      
홀로 떨고 있는 지나간 나에게 (나는 너야)

손을 내밀어줘
그렇게 살아간다

By the sea-심연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속에서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우리가 그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본다면, 심연 또한 우리를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
- 프리드리히 니체 『선악의 저편』

사람은 누구에게나 위로의 말이나 마음을 건네지만, 스스로를 위로할 생각을 하지 못한다. 그로인해 무의식에 숨어버린 자신으로 인해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건 아닐까?

숨어버린 나를 자신의 심연에서 끌어올려 마주보고 위로해주며 자신을 더 아끼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그동안 열심히 해왔구나. 잘해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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