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그대를 애쓴다 [가사/듣기]

이지현-그대를 애쓴다

이지현이 신곡 " 그대를 애쓴다 " 를 발표했다.

이지현-그대를 애쓴다 바로듣기

이지현-그대를 애쓴다 가사

다홍빛으로 물든
눈부신 바다에
발끝이 묶여
애꿎은 모래에
발을 부빈다

바람은 불어
내 등을 떠미는데
파도 소리도
그만 가라는데

그대 미소 한 줌
그대 고운 목소리
자꾸만 담아도 흐른다
이제는 주울 수 없어
추억을 남겨준 그대가
추억이 되어 흐른다

네가 좋아하던 저 하늘은
속없이 오늘도 참 이쁘다
마음이 자꾸 아파
매만진 옷깃이 헤진다

그대 고운 얼굴
그대 고운 손길에
새어나오는 슬픔
참지 못 해 흐른다
너무 이른 이별을
외면해야 살아간다

오늘도 살아간다
그대를 맘 속에
비워내지 못 한채
눈짓한번 손짓한번
조금씩 그대를
묻어두려 애쓴다

이지현-그대를 애쓴다

단조로운듯 하면서 가장 어려운 기본박자로 이루어진 피아노 선율 가벼운듯 무게감 있는 울림으로 내뱉어지는 가사와 목소리 마치 흥얼거리듯 부드럽게 이어지는 현악기 스트링의 선율이 어우러진 어쿠스틱 발라드 음악이다.

담담히 적어 내려간 가사들은 마치 눈을 감고 들으면 그 모습이 상상된다. 이별 후 그대를 그리워하고, 그대를 애쓰는 모습을 그려나간 가사이다.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다고 한 말처럼 항상 이별은 만남뒤를 따라온다.

눈을 감고 생각하면 너무나도 선명한 기억들이 생생한데, 벌써 이별이라니 받아들일 수 없다. 이제는 불러도 대답없는 그대.

두 손 모아 기도하며 그대의 사진을 어루만지고, 허공에 대고 그대 이름을 부르는 것 밖에 할 수 없다. 그대가 좋아하던 하늘, 그대가 좋아하던 다홍빛의 바다를 눈에 담으며 마음으로 그대를 부른다.

그대에게 조금이라도 이 맘 전해지길 바라며, 사랑하는 내 친구 최광현 베드로를 위해 이 곡을 바친다.

이지현-그대를 애쓴다 [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