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의원 아들,현직 판사 지하철 '몰래카메라' 혐의 입건

현역의원 아들,현직 판사  지하철 '몰래카메라'

현역 국회의원 아들인 현직 판사가 지하철에서 휴대폰으로 ‘몰카(몰래카메라)’를 찍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현역의원 아들,현직 판사  지하철서 '몰카' 혐의 입건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수사대는 21일 A판사(31)를 휴대전화로 다른 사람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현역의원 아들,현직 판사  지하철서 '몰카' 혐의 입건

서울 한 법원에서 재직 중인 A판사는 지난 18일 서울 지하철 4호선 열차 안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로 다른 사람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판사는 당시 주위에 있던 시민들의 신고로 혜화역에서 검거됐다.

현역의원 아들,현직 판사

경찰 조사에서 A판사는 경찰에게 본인도 몰랐다며 “휴대폰의 카메라 앱이 저절로 작동해 찍힌 것 같다”고 혐의를 적극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판사의 휴대전화 안에서는 여성의 치마 밑 다리를 찍은 사진 3장이 발견됐다.

현역의원 아들,현직 판사

경찰 관계자는 "본인은 휴대전화가 실수로 작동했다고 부인했지만, 신고한 목격자는 사진을 찍는 것을 봤다고 증언했고 피해자도 찍힌 게 맞다고 처벌을 해달라고 요구하는 상황이었다며 “휴대전화에서 사진이 나온 점을 볼 때 (의도적으로 찍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해당 판사를 불러 사건에 대한 진상 파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A판사의 소속 법원 측도 “경찰에서 ‘공무원 범죄사실 입건통보’를 받았다"며 ”향후 경찰 수사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역의원 아들,현직 판사  지하철 '몰래카메라' 혐의 입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