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SUS-PANDEMIC (Feat. IGNITO)《가사/듣기》

JISUS-PANDEMIC (Feat. IGNI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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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US-PANDEMIC 가사

그건 어쩌면 실수 혹은 계획된 노림수
분열이 쉬운 군중의 빈틈 사이 불현듯 침투
갖은 모략에 집중 소동을 일으킨 직후  
솟아나는 먼지 기둥 속 퍼지는 각종 괴질 증

불식간에 환각과 함께 스며드는 그것의
절망으로 전이되어 헤아릴 수조차 없는 정체
불안이란 양분을 삼키고 숙주를 감염시킨
보이지 않는 적과 맞서며 더 증폭되는 감정 

하나 둘 밧줄에 엮인 채로 어딘가로 끌려가는
차례만을 기다리며
무기력하게 숨어 지내는 날들
무거운 짐을 짊어지며 가파른 낭떠러지로
누군 스스로 몸을 던지거나
누군가의 등을 떠밀어

고통에 몸서리를 치며 점차 가빠지는 호흡
끔찍하게 변해버린 모습으로 굳어가는 몸을 
단단히 묶어 놓은 사슬과 낡아빠진 헝겊들 
마침내 완전하게 헐벗은 인간 형태의 허물

절망의 시작점엔 가혹한 현실을 부정해
커져간 공포는 이내 거세진 분노로써 바뀌고
방법을 찾기 위한 수많은 타협을 거친 후 
멎은 슬픔의 위에 하나의 선택지를 받아들여? 

환부를 파헤치고 잘라낸 후
그어버리는 경계와
총칼을 겨눈 채로 서슬 퍼렇게 살피는 경계
윤리와 이기주의
그 가증스러운 이종 간의 교배 
새로 새긴 규칙들 속에
교차되는 생존 혹은 도태

매순간 순수함과 적합성의 여부를 묻지
뒤바뀐 삶의 깊은 뿌리로서 자리 잡은 불신
방어를 명분으로 삼은
추방이 가져오는 결과는
증오와 고립을 가속하는
극단적인 이상 현상들

잔인한 선택 누구의 승패도 없는 전쟁
소중한 이들과의 이별을
못내 슬퍼할 시간도 없게
저 악마들을 산채로 조각내고 다 불에 태워
그 괴물은 바로 어제의 친구이며 가족일 텐데

절망의 시작점엔 가혹한 현실을 부정해
커져간 공포는 이내 거세진 분노로써 바뀌고
방법을 찾기 위한 수많은 타협을 거친 후 
멎은 슬픔의 위에 하나의 선택지를 받아들여

기나긴 여정이 끝난 뒤에
너무 늦게야 펼친
과거로부터 온
미래를 예견한 편지
반복의 과정 속에서
아주 조금의 지혜를 얻지
훗날 또 다시 찾아올
그때 그들의 모습은 과연 어떨지

JISUS-PANDEMIC (Feat. IGNITO)

그 누구도 다른 이의 뜯긴 살점과 그들의 내부로부터 쏟아져 나온 것에 대하여 궁금해하며 걱정할 여유 따위는 없다.

헤어나올 수 없는 깊은 바닥으로부터의 들리지 않는 비명. 끝이 보이지 않는 막연한 공포 속에서 피어나 그들의 껍데기를 갉아먹고 자라난 원치 않은 서로에 대한 불신.

현시점 인간관계 속에 팽배한 ‘PANDEMIC’

Produced by JISUS
Composed by JISUS
Arranged by JISUS
Guitar - JISUS

 

JISUS-PANDEMIC (Feat. IGNITO)《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