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Necklace [가사/듣기]

강-Necklace

밴드 '강(kang)’이 첫 데뷔 EP [I think, it's weird pose.]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 Necklace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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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Necklace 가사

우린 지쳤는데 또 지쳐 
무거워진 널 숨길 순 없으니까 서로 껴안자 

삼켜온 침묵은 부딪혀 
내 안에 뾰족이 살아 
난 오늘을 지금 본 거야 

걔넨 처음엔 설명도 없이 속삭여 
멀쩡한 척이 쉽냐 

괜히 몸은 제 맘대로 더 무거워져 
뭘 내려야 가벼워질까 

너와 난 지금 위험해 그래서 이젠,
둘이 떨어지면 더 어려워지잖아
시간을 뒤로 뛰면 돼 그니까 이제,
우리 더 멀어지는 점이 되자

I can figure for you, a necklace.
it is not a present.
I can figure for you, a necklace.
it is not a present.

상처는 아물 줄 모르고
까져가는 뒤꿈치를 자유롭게 맨발로 걷자

내가 느낀 추의 무게가
가끔은 깃털처럼 느낄 수가 있게 사랑을 하자

너와 난 지금 위험해 그래서 이젠,
둘이 떨어지면 더 어려워지잖아
시간을 뒤로 뛰면 돼 그니까 이제,
우리 더 멀어지는 점이 되자

I can figure for you, a necklace.
it is not a present.
I can figure for you, a necklace.
it is not a present.

너와 난 지금 위험해 그래서 이젠,
둘이 떨어지면 더 어려워지잖아
시간을 뒤로 뛰면 돼 그니까 이제,
우리 더 멀어지는 점이 되자

강-Necklace

EP [You take my pose. it's true.]
세상의 괴리감에서 오는 자신의 감정과 움츠러든 내면을 표현한 첫 데뷔 EP [I think, it's weird pose.]는 밴드 '강(kang)’의 첫인상과 같았다.

 

너도, 나도 다 알아볼 만한 어떤 특출남을 가진 예술가의 부류에 속하지는 않지만 스스로의 존재를 표출하는 방식들이 오히려 신비로웠을까. 데뷔 EP 그리고 첫 번째 싱글 “Twin” 발매 이후, 밴드 체제 그리고 환경의 변화를 맞이하고서는 보컬이자 리더 ‘강상윤’의 솔로 곡이나 다름없는 싱글 “Heavenly”를 발표를 한다.

여러 상황에서도 적응해내며 인식을 환기해낸다. 막연한 기대감, 그 이상의 감정이 들게 하는 것은 그들의 음악에 단 한 번이라도 매료된 경험에서 비롯되거나 또는 청자의 새로운 발견을 바라는 순수한 갈망일 것이다.

밴드 ‘강(kang)’은 EP [You take my pose. it's true.]를 완성했다. 두 번째 EP 이자 그동안 묘연했던 행방에 대한 의문을 잠재우는 결과물이기도 하다. 본작 역시 세상의 괴리감을 주제로 한다. 전작과 다른 관점에서 시작된다. 수동적 순응을 스스로 인정할 수 없었던 혼란 속 내적 갈등, 그리고 결국 획일화되고 있는 자신을 위한 회유. 그것은 더는 배타적으로만 바라볼 수 없는 현실을 외면과 같은 부정적 의미가 아닌 단순히 현재의 자신의 삶에서의 고찰에 가깝게 느껴진다.

특히, 싱글 “Heavenly” 곡 작업에 참여했던 ‘김오키’가 ‘Old Terrace’에 함께했다. 곡의 서사와 영감을 교류하며 완성하였으며, 타이틀 곡 ‘Necklace’ 역시 ‘밴드 강'의 절제와 억누르는 특유 어법이 잘 드러난다. 본작 [You take my pose. it's true.]은 마치 그들의 지내고 있는 인위적이지 않은 공간으로 전환된다. 낯설지만 곧네 감싸 안을 수 있을 것이다.

 

강-Necklace [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