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ayer-답.정.너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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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ayer-답.정.너 가사

난 딱 여기까진가 봐
내 그릇의 크기가
더 듣고 싶지 않아
답은 정해져 있잖아

어차피 니 생각대로
원하는 대로 그렇게
할 거잖아 안 그래
아니 내가 틀린 건가

난 모르겠어
대체 니가 왜 이러는지
답은 이미 정해져 있는 것 같은데
굳이 그 대답을 듣고 싶은 거라면
그 답 해줄 사람 찾아가

난 딱 여기까진가 봐
내 그릇의 크기가
더 듣고 싶지 않아
답은 정해져 있잖아

어차피 니 생각대로
원하는 대로 그렇게
할 거잖아 안 그래
아니 내가 틀린 건가

사실 다 알고 있어
니가 원하는 대답
그냥 내가 이상한 애인거잖아

날 다 아는 듯
말을 하는 너의 모습이
그냥 너무 웃긴 거잖아

난 딱 여기까진가 봐
내 그릇의 크기가
더 듣고 싶지 않아
답은 정해져 있잖아

어차피 니 생각대로
원하는 대로 그렇게
할 거잖아 안 그래
아니 내가 틀린 건가

빙빙빙 돌려 말하는 너
듣는 내가 돌겠어
그냥 이렇게 말해

stop 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하면 돼

우린 딱 여기까진가 봐
가까워 질 수 없는 사이
더 이상 그만 하자
내가 너무 지쳤잖아

어차피 니 생각대로
원하는 대로 그렇게
살 거잖아 안 그래
우린 여기까진거야

M.Layer-답.정.너

어떤 말을 했을 때
상대에게 듣고 싶은 말이나
예상되는 말들이 있다.

하지만 상대의 입에선
내 생각과는 다른 말들이 나오기 일쑤이다.

 

거기서 굴하지 않고 그 대답을 듣겠다며
했던 얘기를 몇 번이고 반복하거나,
서로가 어떤 얘기를 하고 있었는지도 모를 만큼
빙빙 돌려 말하는 모습은,

애처롭지만
그것은 오히려 나를 더
반항아로 만들게 할 뿐이다.

내가 그 말을 한다고 해서
그게 진짜가 되는 걸까?
과연 그 한 마디면 되는 건가?

누군가는 그 한 마디가
뭐가 어려워서 그러냐라고 할 테지만

만약 한 마디에서 끝이 아니라면?
아니, 그 한 마디가
나라는 존재를 부정하게 되는 말이라면?

나는 틀리지 않았다.
그저, 당신과 다른 것뿐이다.

Album Artwork @M.L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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