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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섭-담에 또 올게요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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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섭-담에 또 올게요

신병섭이 5월호  디지털 싱글 ‘ 담에 또 올게요 ’ 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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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섭-담에 또 올게요 가사

언제든 볼 수 있는 사람
언제든 전활 걸 수 있는
언제든지 찾아갈 수 있는
그런 사람들

언제나 기다리는 사람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언제든지 쉬어갈 수 있는
그런 사람들

어쩌다보니 맘과는 달리
미뤄두기만한 다짐 
나 어엿한 어른이 되어서
잘 해드리겠단 그 말
아직이라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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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렇지 않은 듯 살아가지만
사실 조급해요
기다려주지 않을까봐
정성스레 싸주신 반찬을 싣고
돌아가는 길
담에 또 보러 올게요

어쩌다 보니 맘과는 달리
더디기만한 내 미래
그럼에도 잘 되고 있다는 
그 뻔한 거짓말 
모른척 믿어줘서 고마워요

아무렇지 않은 듯 살아가지만
사실 두려워요
걱정거리만 될까봐
조금 더 있다 가란 말 뒤로하고
돌아가는 길 한 숨만 쉬네요
담에 또 보러 올게요

신병섭-담에 또 올게요 

2022년 월간 신병섭 5월호 ‘담에 또 올게요’ 발매.
저는 한 달에 두 세번 부모님 댁을 다녀옵니다.
그리곤 부모님을 뵙고 같이 식사를 하기도 하고
강아지를 산책시키기도 합니다.

 


길지 않은 시간 머무른 후
그렇게 바쁘지도 않지만
일이 있다는 핑계로 서둘러 집을 나서곤 합니다.
내가 돌아갈 준비를 하는 사이
어머니는 그새 거의 한달은 먹고도 남을
여러가지 반찬과, 생활 용품들을 챙겨두십니다.

방에 있던 아버지는 더 있다 가라는 말을 툭 던지시곤
이내 다시 방으로 들어가십니다.

“다음에 또 보러 올게요”
이렇게 인사를 드린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

늘 고마운 마음
그리고 고마운 마음보다 몇 배는 더 큰 미안한 마음이
짧은 한숨에 묻어나옵니다.

다음에 또 부모님을 보러 올 때는
두둑한 용돈이 담긴 봉투와
좋아하시는 과일이 담긴 봉지를
가지고 가는 상상을 하곤 합니다.

그러한 저의 마음을
부모님께 직접 말하기는 쑥스러워서
이 짧은 노래에 꾹꾹 눌러 담았습니다.

 

신병섭-담에 또 올게요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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