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RARA (키라라)-How Dust w/ START ME UP, Blink, 폭발, 장난, ct16041, ct14074, BLIZZARD, REVENGE (4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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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RARA (키라라)-How Dust w/ START ME UP, Blink, 폭발, 장난, ct16041, ct14074, BLIZZARD, REVENGE 가사
2022년 9월 2일 금요일 20시, 마포구 양화로의 프리즘 홀에서 키라라의 〈그냥 하는 단독공연〉 두 번째 시즌 네 번째 라이브가 열렸다. 적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많지도 않은 관중들이 천장 높은 무대 주위로 삼삼오오 모여들어 저마다 최대한 맘에 드는 위치에 섰다.
매번마다 뛰어난 손님들이 오르는 (이번에는 해파리였던) 오프닝 공연이 끝나면, 이제 다음과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먼저, 무대 위에 올라간 장비와 함께 측면으로 놓인 테이블을 향해, 긴 머리에 긴 옷자락을 걸친 키라라가 다가간다.
손가락을 뻗어서, 누르거나 돌리고 또 밀어 올리거나 당겨 내릴 수 있는 장치들로 가득한 런치패드와 건반, 그리고 거기서 발생하는 모든 소리들을 전체적으로 관장하는 맥북과 그에 설치된 에이블톤의 세션 뷰까지. 모든 기계장치들이 이 테이블 위에 따로 또 같이, 하나의 몸뚱이로 이어져있다. 이제 키라라는 측면으로 놓인 장비 앞에 서서, 이미 제작된 트랙들을 선곡해 자연스레 이어붙이는 디제잉이 아니라, 악기들이 내는 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섞어 만드는 공연을 할 것이다. 장비를 각자끼리와 공연장의 음향 시스템 전체에 연결해주는 굵고 가는 선들이 무대 아래로 치렁치렁 어지럽게 흘러내려온다. 가끔씩은 그 위에서 원색의 조명 빛이 현란하게 겹쳐지며 다 색색깔로 번쩍이고, 가끔씩은 그 뒤로 음악에 맞춰 제작된 영상들이 깜빡거릴 준비를 마친다. 마지막 오디오 최종점검을 할 때 잠깐 불규칙적으로 들려오듯, 이제 곧 “쿵”을 누르면 쿵 소리가, “짝”을 누르면 짝 소리가 날 것이다. 나는 여기에 있다. 키라라가 라이브 공연을 펼쳤던 이전의 다른 때에도, 그리고 이후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질 다른 때에도.
이 모든 실시간 연주가 개시되기 직전, 딱 하나의 곡이 틀어진다. 자그마한 축음기 잡음에 담긴 단정한 건반과 희미한 현악기 소리와 함께, 그 노랫말이 흘러나온다: “긴 밤 지새우고...” 플로어에서 관중들이 자그맣게 흥얼거리기에도 참 좋은 김민기의 ‘아침이슬’이 한국 대중음악사의 지난 반세기를 상징할만한 트랙일지라도, 적어도 키라라의 공연에서만큼은 케미컬 브라더스가 사용하는 비틀즈의 ‘Tomorrow Never Knows’만큼만 기능할 뿐이다. 꽤나 숙연한 “나 이제 가노라”의 구간반복으로, 이 모든 걸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해서. 그러니까, 키라라만의 방식으로 “공허에게 항복하기 (Surrender to the Void)” 위하여. 출발의 신호를 알아차린 관객들의 함성소리와 박수소리가 시동이 걸려가는 공연을 이윽고 벅차게 반겨주고, 키라라는 이쁘고 강하다는 명제가 그에 화답한다. [4 Live]는 바로 이 순간, 공연장 전체가 라이브를 위한 시공이 되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또한 그러므로, “여러분은 춤을 춥니다.”
“나의 쇼를 보아요, 나의 쇼를 봐요!” 이제부터 [4 Live]의 2CD에 걸쳐 담긴 120분의 공연 시간동안, 키라라는 2021년 12월에 발매된 [4]까지 그간 제작하고 리믹스한 트랙들을, 현장에서 매시업의 형태로 들려줄 것이다. 트랙명의 표기법에서 볼 수 있듯, 이는 베이스로 깔고 있는 한 트랙이 진행되는 동안 다른 트랙들에서 따온 각양각색의 소스들이 살며시 위로 올라가거나,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거나, 아예 통째로 뒤덮으며 이뤄진다. 이는 곧 [4 Live]를 비롯한 키라라의 라이브 공연들에서는 동일한 시간단위동안 음반을 재생하는 것보다도 훨씬 더 많은 정보량의 키라라를 들을 수 있다는 뜻이며, 이야말로 키라라의 라이브 공연이 이토록 즐거운 가장 큰 이유일 테다. 키라라의 라이브를 속속들이 꿰찬 베테랑부터 한 번 시음이라도 해보듯 들려본 방문객까지, 둘 이상의 트랙을 한꺼번에 그리고 동시에 조합해내는 방식은 누구에게나 가장 높은 효율로 키라라의 에센셜 트랙들을 제시해준다. [4 Live]는 그러니까, 키라라의 심화판 같은 음반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그렇게나 심화됐을까.
[4]의 발매와 엮일 수밖에 없을 라이브 음반이긴 하지만, 그 내용물에는 이전까지 발매된 세 장의 정규 음반 속의 엑기스들은 물론, 키라라의 라이브에서 빼먹을 수 없을 양념장인 [KM] 시리즈의 단골 리믹스들이나, 보다 철저하게 댄스음악의 맛을 내주는 [cts] 시리즈의 대표주자까지 가득가득 재료로 담겨있다. 여기서는 ‘ct19071’과 ‘장난’이 합쳐진 것도 모자라 가득 인용되는 수많은 구절들이 구구절절하게 나타났다 사라지는 여정을 부리나케 따라가 볼 수 있고, 아니면 가장 폭발력 넘치는 트랙들 중에도 특히나 ‘공천’과 ‘Snow’가 둘씩 짝지은 퓨전 상태가 되어 각 CD의 북받치는 피날레를 장식하는 광경을 즐길 수도 있다. 혹은 ‘Earthquake’나 ‘vc19111’처럼 반복의 호흡을 차근차근 조절하는 단일 트랙들이 어떻게 감정적인 고조를 찬찬히 실현하며 실연되는지에 집중하거나, 아니면 목소리를 샘플링해온 ‘Rain Dance’와 ‘I LOVE U’의 삽입이 어떻게 단박에 알아차릴 만큼 명확하면서도 곳곳에 세세하게 흩뿌려졌는지를 찾아다닐 수도, 또는 ‘Saturday Night Road Trip’의 멜로디 라인이 즉시 가져오는 멜랑콜리함이 각기 다른 트랙에서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를 감상할 수도 있다. 뒤범벅된 소리들의 한바탕 소란 속에서, 초반에는 파편 난 채 등장했던 ‘BLIZZARD’와 ‘REVENGE’는 한 바퀴 복선을 빙글 타고 [moves]의 눈보라를 몰아오고, 빙하처럼 레퍼토리를 든든하게 받쳐줘 온 [rcts]의 곡들은 시간적 격차들을 수월하게 꿰매주고, 눈물겨운 떼창을 불러일으키며 [Sarah]를 어느 정도 상징하게 된 ‘Wish’는 극적인 마무리를 책임지고자 눈꽃을 날려주고, 가장 최근에 얼음결정체를 형성한 [4]의 트랙들은 감정 선이 세차게 굴곡질 때 저마다의 강도로 화의 방향을 결정한다. 크고 작은 소리들이 그렇게 각각의 시간에서 떼어져와 하나의 시공에서 부지런히 뭉치고 흩어지며, [4 Live]라는 집합을 형성한다.
그 재료들만큼이나 다채롭고 명민하게 실천되는 매시업이 [4 Live]에서 놀라운 효과를 일으키는 건, 우선 키라라가 연주하는 수많은 소리들끼리 겹치고 맞닿는 지점이 곧장 인식되는 덕이다. 이는 스튜디오 녹음과 라이브 연주 간에 발생하는 격차가 전자음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는 점을 활용했기 때문일 테다. 키라라가 제조한 각각의 소리들부터가 매우 분명한 질감을 띠어 꽤나 정확하게 구분가능하다는 점도 있고 말이다. 음반에서 현장으로의 전환을 위해 편성을 거칠 수밖에 없는 실제 악기들에 비해, 랩탑으로 만들어 랩탑으로 트는 사운드들은 큰 변형이나 누락 없이 현장에 옮겨올 수 있을 만큼, 이 전자음들은 스튜디오-라이브 간의 호환성이 높으니까. 그러므로 한 트랙 위에 다른 트랙의 조각들(종종 샘플처럼 사용되는 목소리나 특정한 음색을 타고 흘러나오는 멜로디 등)이 더해질 때, 관중들은 최소한 원 트랙에 다른 소리가 첨가되었다는 걸 알아차릴 수 있다. 방금까지의 설명 자체가 적잖이 구차하게 느껴질 듯이, 이러한 인식의 과정은 청취에 있어 굉장히 즉각적이고 동시다발적으로 작동한다. 키라라가 라이브에서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게 바로 이 부분이다. 즉각적인 의미작용을 발생시키기 위해, 어떤 곡의 어떤 부분을, 다른 어떤 곡의 다른 어떤 부분과 합쳐볼지. 주요한 트랙들에 친숙한 청자들이 각기 다른 익숙함을 한꺼번에 감별할 때의 순간적인 놀람을 끌어와, 곱절의 즐거움으로 증폭시키기 위해서. 오랫동안의 공연을 통해 누적된 현장 데이터들로 키라라는 매시업에 가장 최적화된 중첩과 접합의 순간, 이른바 ‘구다리’들을 찾아냈다. 때로는 애를 태우듯 짧고 굵게 스쳐 지나가기만 하거나, 때로는 작정하고 원래부터 한 몸이었다는 듯 서로에게 끼워 맞춰지는 구다리들은, 라이브가 진행되는 동안 플로어에서 가장 많은 환호를 즉시 이끌어낸다. 그렇기에 키라라 심화판으로서의 [4 Live]는 에센셜 트랙 모음집이기보다도, 에센셜 매시업 구다리 모음집에 더 가깝다.
그 구다리들이 알맞게 작용하는 순간들은 순전한 마법과도 같다. 익숙한 트랙들에 한해서는 어떠한 소리가 언제 등장할지 어렴풋이 예상할 수 있더라도, 그 소리들끼리 어떠한 방식으로 어느 순간에 이어 붙여질지는 언제나 예상범위의 안팎을 넘나드니까. 돌이켜 생각해보았을 때, 내가 키라라의 라이브에 계속해서 재방문하는 이유 또한 거기에 있는지 모르겠다. 쏟아지는 비트의 기초적인 박자에 맞춰 정신없이 몸을 움직이다가도, 예감하지 못했던 구다리가 예측하지 못했던 순간에 튀어나오면 어김없이 정신이 번쩍 드니까. 웃음일 수도, 환호일 수도, 함성일 수도, 박수일 수도 있는 각기 다른 육체적인 반응들이, 구다리들이 공연장 곳곳을 뻗어나가 관중의 정신머리를 강타할 때에 저마다의 높낮이로 곳곳에서 터져 나온다. 그에 따라 관중들의 양팔은 일정한 각도로 허공을 휘젓고, 다리는 바닥을 타고 흐르는 비트와 박자를 맞추며, 다음 날의 근육을 엄습해올 뻐근함에도 불구하고 관절들은 열심히 삐걱대고, 이 행동들은 대부분의 경우 죄다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다. 쉴 새 없이 흘러가는 순간을 기어이 잡아내려는 카메라들의 합창과, 순간을 흘려보내는 몸들끼리 서로 멀어지고 가까워지는 거리, 라이브의 시공의 안팎에서 만들어지는 이 움직임들. 정신머리를 풀어헤쳐놓고 음악에 맡겨 끊임없이 움직이고 또 움직이는 이 몸의 감각은, 보다 오래 전부터 키라라의 라이브를 봐왔던 이들에게 좀 더 익숙할지 모르겠다. 초록빛으로 조명을 굴절시키는 청하 병이나 알코올 냄새에 담겨 매캐하게 퍼져나가는 담배 연기, 그와 함께 앞뒤로 위아래로 움직이는 무대상에서의 몸부림과 그를 따라 격하게 휘날리는 머리칼, 감정을 가득 담은 생목의 고함소리를 기억하는 관중들에게 말이다. 그러니까, 이것은 단지 “그냥... 댄스음악이니까, 재밌게 들어주세요.”에 대한 것만은 아닌 동시에, 오로지 그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moves]와 [Sarah] 그리고 [4]는 키라라의 감정, 그 중에서도 보다 소모가 강한 종류들로 이뤄진 음반들이다. 몸속에 가득 차 있는 이 감정들은, 신체의 움직임과 음악의 움직임이 맞닿는 영역에서 보다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을 만한 ‘댄스음악’으로 옮겨졌다. 그렇지만 공연장에서 그 음악들을 연주하는 건 자연스럽게도 이 곡들에 담아둔 감정을 현장에 다시 옮겨오는 일과 같았으며, 키라라의 옛 라이브는 종종 강력한 정서들의 힘에 파묻혀 탈진할 정도로 이를 되불러오곤 했다. 에센셜 구다리들은 이때 소리만큼이나 거기에 깃든 키라라의 정서들도 높은 밀도로 뒤섞어 심화시켰다. 격한 한풀이에 가깝게 정동들을 몽땅 들볶으며, 들입다 주저앉아 연주하거나 서로의 몸짓을 구경하듯 무대와 플로어를 정면으로 마주보게도 하고, ‘아침이슬’ 이전에 ‘Dancing Queen’ 같은 팝송이나 ‘둥글게 둥글게’ 같은 동요까지로 시동을 걸어본 옛 탐구들은 다름 아니라, 라이브 현장의 모든 걸 음악뿐만 아니라 감정까지도 매시업하는 모습이 시각적으로 말이 되도록 전달하려는 시행착오였다. 관중들이 [4 Live]를 비롯해 현 시점에서 볼 수 있는 무대는, 키라라가 다듬은 라이브의 시각적 형식이 그와 함께 들려오는 청각적 경험과 맞물려 만들어진 강렬한 시청각적 매시업의 현장이다. 그렇기에 키라라의 쇼가 결코 “그냥 댄스음악”만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공연장에서 저 소리들을 연주하고 감정들을 뒤섞어 몸들을 움직이다보면 형성되는 것은, 결국에는 “그냥 댄스음악”이 된다. [4]를 통과하면서 그리 결심했듯, 키라라는 이제 라이브 현장에서 음악이 울려 퍼지는 지금 이 순간, 재미라는 보다 색다르게 강한 힘을 띤 정서에 과거와 현재의 격한 감정들을 모조리 압축해놓기로 결심했다. “그냥 댄스음악”이, 그리고 “그냥 하는 단독 공연”에서 그런 “그냥 댄스음악”을 그저 연주하는 것이, 다른 모든 것들보다도 가장 잘 하는 일이 그거니까.
2022년 9월 2일 금요일 20시, 마포구 양화로의 프리즘 홀에서 녹음된 것이 바로 이것이다. 어느 때의 어느 곳에서 이만큼 움직인 이만큼의 것들에 대한 기록. 사뭇 놀라워지는 건 아무리 짧게 잡더라도 25-30년은 족히 되는 한국의 전자음악사에서 누구이고 무엇이던 간에 이런 “그냥 댄스음악”을 라이브 음반의 형태로 기록한 경우들이 거의 없었다는 점이다. 특히나 이렇게, 독립적인 지하클럽의 규모에서는 말이다. 이미 [moves]의 발매 이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페스티벌의 공연실황으로 [moves live]를 제작하기도 했지만, [4 Live]는 키라라가 마음을 오랫동안 가까이 둬온 독립된 라이브 클럽과 자주적인 음악 현장과, 그러한 장소에서 기꺼이 몸을 움직이는 이들의 궤적을 담았다는 점에 있어 역사적인 의의를 띠기도 한다. 이 현장에서 채집된 소리들은 그러니까, 금요일 밤의 마포구 언더그라운드 라이브 클럽에서 나올만한 여러 장면들의 총합이니까. 아무리 그 사실주의를 위해 애를 쓰들 음반녹음이 그 모든 현장 청취의 경험을 완벽히 동일하게 반영할 수는 없겠지만, [4 Live]는 이를 어느 정도 인지한 채 이때 이곳의 시공을 재구성한다. 이 날의 관중들은 그 수가 너무 많아 거대한 하나가 되어버린 집단이기보다는, 저마다의 위치에서 키라라의 라이브를 경험하는 개별적인 인물들 간의 집합처럼 들린다. 목청을 높여 앵콜을 부르짖거나 즐거움에 가득 차 손뼉을 치거나 아니면 조용하지만 열렬히 고갯짓을 하고 있을 저 갖갖의 움직임들은, 키라라의 공연에서 어쩌면 조금 더 자주 또 격하게 보고 들을 수 있는 장면이기도 하다. 내가 여태껏 이곳에서 주로 보아온 게 바로 그런 것이기도 하니까. 그것은 키라라가 실시간 연주를 통해 매시업의 구다리를 제작하고, 음악과 감정이 가득 겹쳐진 소리들의 움직임을 시각적으로 동기화하며, 이를 하나의 장소와 하나의 시간 그러므로 하나의 현장에 종합한 결과이며, 물론 그냥 연주하는 댄스음악을 그냥 청취하며 모두가 그냥 움직일 때 종합되는 현장 그 자체이기도 하다.
[4 Live]가 부단한 매개와 편집 그리고 기록을 거쳐 담아낸 것이, 바로 이런 수많은 움직임들이 따로 또 같이 섞여드는 라이브의 현장이다. 어딘가의 지하클럽에서 키라라의 공연이 흘러나올 때마다, 그 모든 현장을 구성하는 구체적인 무대와 구체적인 플로어, 구체적인 조명과 구체적인 음향, 구체적인 힘과 구체적인 소리, 구체적인 몸과 구체적인 구다리, 구체적인 사람과 구체적인 음악이, 어느 때 어느 곳이건 이만큼씩 살아 움직일 채비를 다시 한 번 새로이 마친다. 그렇다. “날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우리는 춤을 추며, 너에게로 간다.
- 나원영 (대중음악비평가)
KIRARA (키라라)-How Dust w/ START ME UP, Blink, 폭발, 장난, ct16041, ct14074, BLIZZARD, REVENGE (4 Live) [연주/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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