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늘 한 박자씩 늦어 [가사/듣기]

귀성-늘 한 박자씩 늦어

귀성 이 디지털 싱글 " 늘 한 박자씩 늦어 " 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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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늘 한 박자씩 늦어 가사

잘 가라 손 흔들고 인사했었지
그때까지도 그런 게 이별이라고 믿었나 봐
몇 번의 계절이 돌고 돌아 괜찮아질 줄 알았지
너와 내가 이토록 질긴 줄은 몰랐어

늘 너만큼만 사랑하고
늘 너만큼만 아파하던
못난 내 모습 지금의 나처럼
너도 많이 미웠을까

늘 한 박자씩 늦어
나란 놈은 왜 늘 뒤늦게야 깨달을까
늘 한걸음 뒤처져
그 표정의 온도 왜 모든 걸 잃고야 아는 걸까

이제야 그날의 네가 내 뒤에서 흘린 눈물
조금 알 것 같은데 이젠 내 곁엔 네가 없네

늘 나를 보던 슬픈 미소
다 알면서도 외면했던 못난 내 모습
이제 와 후회해도 너무 늦은 건 아닐까

늘 한 박자씩 늦어
나란 놈은 왜 늘 뒤늦게야 깨달을까
늘 한걸음 뒤처져
그 표정의 온도 왜 모든 걸 잃고야 아는 걸까

이제야 그날의 네가 
내 뒤에서 흘린 눈물의 의미
모두 알 것 같은데

몇 번의 계절이 돌고 돌아와도 괜찮아
봄이 늦더라도 내내 겨울이라도
너만 있으면 난 견딜 수 있어

조금 느린 사람이라고
시간을 줄 수 있냐고 말했더라면
지금쯤 우린 함께였을까

늘 한 박자씩 늦어

넌 그런 사람이었어
언제나 너보다 내가 먼저였던
난 그런 놈이였어
그런 널 모르고 모든 게 너보다 중요했던

이제야 그날에 네가 나 때문에 흘린 눈물
내가 흘리고 있어
그때 너도 이런 기분이었니

귀성-늘 한 박자씩 늦어

*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분들께 애도를 표합니다.

 

 

덤덤했던 이별 후,
그녀가 나를 위해 얼마나 수없이 희생했는지
문득 살 떨리게 피부로 와닿는 순간이 있었다.
나란 놈은 왜 늘 한 박자씩 늦는 걸까...
그때 너도 이런 기분이었을까?

작사, 작곡 주영민
편곡 이성경

Director 이성경
Vocal Director 이주희

Drum 장동진
Bass 안병철
Guitar 안지훈
Piano 주영민
String JAM STRING

 

귀성-늘 한 박자씩 늦어 [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