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그늘-오르페우스
공중그늘이 EP part 1 [잔영]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 오르페우스 " 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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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그늘-오르페우스 가사
네가 불안한 마음에 뒤돌아보지 않게
조그맣게 콧노랠 부르며 뒤따라 걸을게
더는 나에게 위로를 건네지 않아도 돼
햇빛에 천천히 젖은 마음을 말릴게
괜찮아 괜찮아 나아가고 있어
괜찮아 괜찮아 나아가고 있어
더는 나에게 위로를 건네지 않아도 돼
햇빛에 천천히 젖은 마음을 말릴게
괜찮아 괜찮아 나아가고 있어
괜찮아 괜찮아 나아가고 있어
괜찮아 괜찮아 나아가고 있어
괜찮아 괜찮아 나아가고 있어
바람이 밀어준다 그치?
바람이 밀어준다 그치?
공중그늘-오르페우스
광원으로부터 멀어진 빛은 잔영으로 남는다. 2023년 발매될 공중그늘의 두 장의 EP 중 part 1 : 《잔영》은 그간 공중그늘을 비추던 ‘광원’으로 부터 남은 ‘잔영’들을 그리고 있다.
앨범의 시작을 여는 〈아침 빛〉은 새벽의 시린 빛과 아침의 따뜻한 빛 사이의 경계를 통해, 관계의 무너짐 이후 불확실성에서 오는 불안과 초조 옅은 설렘을 노래한다. 앞서 디지털 싱글로 선 발매된 곡 〈깜빡〉은 인상 깊은 멜로디의 반복으로 지나간 순간들에 대한 그리움을 남긴다.
세 번째 트랙 〈자장가〉는 공중그늘이 앞서 발표한 〈산책〉, 〈숲〉 등에 이은 슈게이징 장르의 곡으로, 슈게이징 장르의 특성과 공중그늘 고유의 색채를 통해 먼저 떠난 이들을 배웅하며 이별을 받아들인다. 이어지는 노래 〈오르페우스〉는 EP 《잔영》을 통틀어 가장 따뜻한 온도의 곡이다. 공중그늘에게 많은 영향을 준 아티스트 피쉬만즈에 대한 오마주이기도 한 이 곡은 공중그늘의 방식으로 치유와 위로를 건넨다. 앨범의 마지막 곡 〈장마〉는 긴 비가 내린 후 푸르게 갠 낯선 하늘을 통해 한 시기가 지나갔음을, 이어질 EP part 2 : 《광원》을 향해 시선을 옮긴다.
《잔영》은 그동안 공중그늘에게 영향을 준 음악과 장르에 대한 오마주이자, 광원을 온전히 바라보기 위한 되돌아봄이다. 촘촘하게 짜여진 공중그늘의 시절을 투과한 빛은 아스라이 아름다운 잔영을 남긴다.
공중그늘 members 이해인, 이철민, 이장오, 경성수
공중그늘-오르페우스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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