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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드 (Jade)-Mate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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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드 (Jade)-Mate

Jade (제이드)가 디지털 싱글 " Mate (메이트) " 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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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de-Mate 가사

너무 기대하지 말기 
그게 암묵적인 룰
불필요한 말없이
또 가빠지는 호흡
아무 생각하지 말고
This is what we wanted

이제 연락하지 말자
우리 둘이 더 이상
애초에 만나본 적조차
없던 걸로 하기로 해

진지한 관계는 또 사라져
술김에
너의 허리 귀 목덜미를 물어
가벼운 인사 후
사라질 거야
잠시 스쳐 가는 순간 속
무슨 의미를 찾아?

그냥 팔만 배고 자는 사이
우린 아무 말도 없지
가끔씩 옆에 누워 있는 정도
그거면 돼
그냥 팔만 배고 자는 사이
우린 아무 말도 없지
가끔씩 옆에 누워 있는 정도
그거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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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엔 안부 한번 없이
모르는 사이
그러다 나를 불러
이윤 모르겠어
진심은 저 멀리
관심 없는걸

밖에 궂은 날씨도
중요하지 않아
we’re never going out
따로 할 게 있어
일이 마치면 I’m out
once again like nothing happen 

진지한 관계는 또 사라져
술김에
너의 허리 귀 목덜미를 물어
가벼운 인사 후
사라질 거야
잠시 스쳐 가는 순간 속
무슨 의미를 찾아?

그냥 팔만 배고 자는 사이
우린 아무 말도 없지
가끔씩 옆에 누워 있는 정도
그거면 돼
그냥 팔만 배고 자는 사이
우린 아무 말도 없지
가끔씩 옆에 누워 있는 정도
그거면 돼

oh you you you you you you
yes you you you you you you
you you you you you you 
you don’t mind

oh you you you you you you
yes you you you you you you
you you you you you you 
you don’t mind

제이드 (Jade)-Mate

찰나의 소유. 사랑까진 두렵고 가벼움을 혐오하는 사람들이 택하는 차선책이다. 필요에 의한 관계를 고른 너와 내가 사실은 그렇게 질 나쁘거나 생각 없는 사람은 아니란 것을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 한 명에게 얽매이게 되는 순간부터 어디서 어떻게 투신할지 고민해왔다. 헌신적인 사랑은 늘 마음대로 된 적이 없었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이상하게도 내가 원하는 사랑을 원하는 대로 무작정 이끌고 가다보면 내 마음도 그 사랑도 죄다 고장나버린 것 같다. 원하는 사랑을 따내려면 웃기게도 하나부터 열까지 최대한 숨겨야했다. 언젠가부터 그 과정이 덧없었고, 무력했고, 하찮았고, 노력이 가상했다. 그 노력도 정말 좋은 사람이 아니고서야 값싼 취급을 받기 일쑤였으니.

사람들은 늘 우위를 독점하고 싶어했고 책임지길 싫어했으며 역시나 사랑에서도 예외는 없었다. 그 덕에 너무 많이 속았고 너무 많이 앓았던 걸까. 대가 없는 구애를 하다가 홀리는 손짓에 보란듯이 넘어가기도 여러 번. 그러니 나도 강해져야만 했다. 그들은 아무렇지 않으니까 나도 이런 게 아무렇지 않아야만 했다. 답은 간단했다. 가벼운 말들을 잘만 하게 됐고 발칙한 행동들도 하다보니 재미있어졌고. 기억나지 않는 얼굴과 저장되지 않은 연락처만 늘어갔다. 참 재밌다. 재밌나. 아니 너네는 정말로 이게 재밌냐고. 대체 이유가 뭐길래 우리들을 이렇게 몰아가는 건지. 찰나의 소유를 허락하는 기이한 관계들은 꼭 현시대 청춘들의 신드롬 같다. 그러니까, 사랑을 곱씹어 발음할 만큼의 여유나 용기 따위 없는 이들이 믿음 없는 세상에서 살아내는 법. 유사사랑. 망각제.
부작용은 늘 뒤따르고 그걸 견뎌내야 할 밤들은 또 온전히 본인의 몫이겠지.

이렇게나마 공허를 채워내는 중일 테니 충분하다고.
그런데 우리가 정말로 원했던 게 뭐였더라. – 서지안

작사: Jade
작곡: Jade
편곡: Glowcean, Jade

 

Jade-Mate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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