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윤-소원한 여름 [가사/듣기]

리 윤-소원한 여름

가수 리윤이 디지털 싱글 " 소원한 여름 " 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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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윤-소원한 여름 가사

절레는 고개를 나 따라가다
설레는 노래를 불러볼까 싶다가

심심한 하품에 부는 바람 머금어
시시한 마음에 부푼 바람 삼키며 

소원했던 그 여름이
아마도 이맘때 즈음

시원했던 소나기
기다리며 고갤 기웃고
우유를 한 모금

무더운 계절은 너와 나의 게으름
무거운 베게는 울어 적시는 내 이름

가녀린 이불 맡 소란스레 뒤얽힌 자리
가벼운 입술만 꾹 울음 삼키던 아이 

소원했던 그 여름이
아마도 이맘때 즈음

서러웠던 장맛비
내려우며 나를 비웃고
눈물을 한 모금

소원한 만큼만 바랬던
네 모습 멀어진 채
초라한 오르골 위로

그 흔한 여름밤 노랫말
반딧불은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아

리 윤-소원한 여름

2023년 새롭게 시작하는 렛어스뮤직과 로빈뮤직의 세 번째 작사 공모전

 

2007년부터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으며 약 8만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음악 커뮤니티 렛어스뮤직과 인디 뮤지션들과 함께 꾸준히 음원을 제작하는 로빈뮤직의 콜라보레이션!! 꿈을 가진 신인 작사가들을 위한 작사 공모전 프로젝트!!

"소원했던 그 여름이 아마도 이맘때 즈음" 여름이란 계절은 타계절에 비해 다채로운 감성을 지닌 계절 같습니다.한 해의 중반이기도 하기에 우리는 얼마나 왔으며 얼마큼 이뤘는지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만큼 식지 않을 열정으로 보냈는지 혹은 무더위에 벌써 지쳐버리진 않았는지 시원한 소나기는 지독한 더위를 식혀 주며 지나갔는지 아니면 나를 초라하게 적시진 않았는지

매번 저는 내년 여름은, 지나온 여름보다 더 뜨겁게 보내기를 소원하며 기대로 맞이했는데요. 기대가 너무 컸던 걸까요? 오늘의 저는 그렇지 못한 것도 같아요. 그래서 이 계절이 다른 의미로 소원해진 건 아닐지 싶어요.

혹시 저와 같은 여름을 보내고 계신 분들, 어쩌면 벌써 다음 여름을 맞이할 준비를 하시는 분들과 소소히 우리의 여름은 어떤지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올립니다.

 

리 윤-소원한 여름 [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