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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박사-하인간 (Feat. 올티 (Olltii) & Q the trumpet & 도한세) [MV/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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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박사-하인간 (Feat. 올티 (Olltii) & Q the trumpet & 도한세)

올티 (Olltii) & Q the trumpet & 도한세가 참여한 동박사 의 디지털 싱글 " 하인간 " 을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동박사-하인간 (Feat. 올티 (Olltii) & Q the trumpet & 도한세) 바로듣기

동박사-하인간 가사

뺑 돌아왔네, 차려보자고, 정신
다짐하기 몇 년째 주말 되면 까먹지
일어나 먹는 점심, 대충 5시
저녁은 애매하니 때우는 걸로, 안줏거리, 죄다
거기서 거기, 모여봤자, 끼리끼리
열 내는 얘기도 이미 식은 걸 자꾸 뎁히지
번듯해 보여도 여기 전부 다 찌질이
어떻게 다들 밥값하고 산다는 게 신기
지난 시기, 달라진 건 나이 앞자리
만으로 치니 어려진다는데 뭐가 달라짐
해가 뜨거나 바뀌거나 밖으로 굴러다녀
주량 그대로인데 회복 잘 안되는 건 사실
미래 같은 고민, 오늘이 제일 어린 내가
뭘 알겠어, 역시 믿고 있어, 내일의 아저씨
당장 필요한 건 또렷한 어제의 기억과
입금돼 있어야 할 카드 깡, 뿜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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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가도 나의 특, 특
티가 나네, 눌러 꾹꾹
언제부터 계획대로 됐다고
이왕 이렇게 된 거 그냥 될 대로
털어버려, 그냥 툭툭
보이면 어쩔래? 틈, 틈
잘 풀리면 좋은 거지, 오늘 모여, 내가 쏠게, 다
안 풀리면 어쩌라고 그냥 배 째라

Let me introduce myself 해줄 수밖에
열다섯 중학생보다 무식한 쇠고집에
단골집에 박혀, 군대 풀 썰만 세어도
우스꽝스레 순삭 되지, 두 시간 쌩
술 빼는 형 있다면 바로 pxxxy가 돼
드립 칠 땐 누나들이 되려 풀발기해
내빼는 사람 없이 가끔 물만 빼
멀쩡히 자리에 있을라 함 챙겨, 술 탄 수액
자신 넘치는 모임 아니 어쩌면 자의식 과잉
텐션들은 거의 늘 저세상 급 하인간‘s
여기 입담은 rude but, 마음씨는 nice guy
술값 n빵이어도 하나같이 못 해, 나잇값
다 소주 깔 땐 무조건 고주망태
근데 보증 안 된 저 어중이떠중이한테는
안 지지, 우린 취한 놈이 제일로 멀쩡해
내일이 불안할수록 부족한 진로를 걱정해

x발, 입에 걸레 문 새끼들이 모이는 party
안주 같은 잡몹들 빼고 보스만 잡지
곧 수만 가지 개소리들이 떨어져, 빨리
젖어버리자고, 작업은 내일로 맞지?
해리야, 빨리 막-맥 가져와
여기 사장님들 술잔이 비었다, 아 고작
요만치 먹고 취한 건 아니지? 산송장
몇 구 더 치우고 장례는 보내자, 5차
모자란 적 없어, 빡빡이 Oll처럼
매일 숙취가 넘쳐, 단단히 속 버려
울리는 알람은 보기 싫어서 덮어
어차피 집단적 독백들
말은 이래도 한 그릇씩 다 해
합류를 원한다면 서류 집어넣어
밤새 살아 있다면 칭호에 넣어, 하인간
난 빠질게, 이미 넘쳐, 나이가

어딜 가도 나의 특, 특
티가 나네, 눌러 꾹꾹
언제부터 계획대로 됐다고
이왕 이렇게 된 거 그냥 될 대로
털어버려, 그냥 툭툭
보이면 어쩔래? 틈, 틈
잘 풀리면 좋은 거지, 오늘 모여, 내가 쏠게, 다
안 풀리면 어쩌라고 그냥 배 째라

배 째라는 life style로 난 straight outta 마포
부어라 마셔, rockin’ with the 하인간 brothers
안 풀리는 문제, I don't really give a damn
술에 취해서 스트레스 해소, 
내일의 숙취에서 허덕일 땐
병x인데 본업이 여전히 wanna be래
이게 현실이기에 걱정이 돼, 너거 미래
일할 땐 하고 놀 땐 놀아, that's how we do
랩 할 때나 취할 때나 걱정 없는 합의금
말하기도 좀 그래, 귀찮음
그냥 바로 pop that green bottles
우린 평균 정신연령이 거의 민짜
나름 MZ니까, 깔아도 돼, 밑 잔
I'm polishing that off like 한강껍데기
Don't tryna flex on me, 눈 딱 감고 대기
해봤자, 너거들 과는 I don't fxxk with
못하는 놈은 알아서 말아먹지

어딜 가도 나의 특, 특
티가 나네, 눌러 꾹꾹
언제부터 계획대로 됐다고
이왕 이렇게 된 거 그냥 될 대로
털어버려, 그냥 툭툭
보이면 어쩔래? 틈, 틈
잘 풀리면 좋은 거지, 오늘 모여, 내가 쏠게, 다

동박사-하인간 (Feat. 올티 (Olltii) & Q the trumpet & 도한세)

가까이서 보면 더 잘 보인다. 사람도 그렇다. 처음 만난 어색한 사이에서 “얘 좀 괜찮네?” 하며 한 번 더 만나게 되고, 서서히 스며들며 새로운 면을 보게 된다. 다음 만남에는 가까운 정도에 따라 지인이니 친구니 하면서 나름의 기준을 정하여 사람에게 라벨을 붙여둔다.

 


많은 관계를 지속하다 보면 가끔 친구를 넘어선,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를 상황에 놓인다. 그런 상황에서 쓰는 표현은 다양하다. 예시를 조금 들면 불알친구, x신, 그 x끼, 미친놈, 또라이 등이 있다.

사람은 원래 겪어보기 전까지는 멀쩡해 보인다. 그러다가 원래 보여주지 않던 모습을 드러낼수록 처음에 보았던 모습은 서서히 잊혀지고 이 과정이 극에 달하다 못해 서로 x신이라고 부르는 관계가 되어 아래와 같은 표현이 만연하게 된다.

“이 미친놈은 사회생활을 멀쩡히 하는 게 기적이다.”
“도대체 이 또라이는 연애를 어떻게 하는 거지?”
“어떻게 이 x끼가 회사에서 인정받는 거야?”

참 신기한 건 이렇게 서로를 깔아뭉개며 낄낄거리는데 기분 나쁠 일이 없다. 너무 가까이, 오래 보아서 처음에 이 사람이 어떻게 생겼는지 전혀 기억나지 않고, 딱히 기억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지금 같이 모였다는 사실에 더없이 기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되었으니까.
그런 의미에서 동박사의 ‘하인간 (feat. 올티 (Olltii), Q the trumpet & 도한세)’는 더 드러낼 것도 없는 넷이 모여 놀듯이 뱉는 가사가 인상적인 싱글이다.

UGP가 깔아둔 무던히 달리는 드럼 위로 동박사가 안정적인 스타트를 끊으면 올티가 빽빽하게 라임을 꽂아 긴장감을 더한다. 이후 Q the trumpet(큐 더 트럼펫)이 여유로운 플로우로 잠시 숨통을 트여준 뒤 도한세의 날카로운 톤으로 곡을 마무리한다.

각자 성격이 잘 드러나는 퍼포먼스를 한데 어우러지게 묶은 프로덕션도 눈여겨볼 만하다. 벌스를 중심으로 엮어낸 곡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은 것은 서로가 서로를 너무 잘 알아서 나온 구성 때문일 것이다.

동박사-하인간 (Feat. 올티 (Olltii) & Q the trumpet & 도한세) [MV/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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