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비 (ChiVee)-거짓말 [가사/듣기]

치비 (ChiVee)-거짓말

ChiVee(치비)가 두번째 싱글 " 거짓말 " 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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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Vee-거짓말 가사

매 순간을 함께 있어도
함께한 추억이 없어
눈동자를 바라 봐도
그 속엔 서로가 없어
네 눈 네 말투 네 습관
행동 하나까지
닮아가고는 있지만
이젠 네가 곁에 없어

날 사랑한단 말 그건 거짓말
oh oh oh oh oh
내가 사랑했단 말 그 말도 거짓말
oh oh oh oh oh
근데 왜 눈물이
이렇게 멈추질 않는지
내가 정말 널 사랑하기는 했는지

방안을 정리해봐도
네 손길이 남아있어
머릴 자르고 향수를 바꿔도
거울 속엔 네가 서있어
내 눈 내 말투 내 습관
행동 하나까지
널 지우려 애를 써도
거울 속엔 네가 서있어

날 사랑한단 말 그건 거짓말
oh oh oh oh oh
내가 사랑했단 말 그 말도 거짓말
oh oh oh oh oh
근데 왜 눈물이
이렇게 멈추질 않는지
내가 정말 널 사랑하기는 했는지

사랑했었다던 말
내 곁을 지키겠다던 말
어느 것 하나 지키지 못해

날 사랑했단 말 그건 거짓말
oh oh oh oh oh
내가 사랑했단 말 그 말도 거짓말
oh oh oh oh oh
떠나지 말아줘
너 없인 살수가 없는데
이렇게 끝내긴
우린 너무 사랑했는데

치비 (ChiVee)-거짓말

사람들은 각기 형태가 다른 사랑을 한다. 그 시작은 마주보며 사랑을 고백하지만 감정은 퇴색하기 마련이고 끝에 다다라서는 그 말들의 모든 것이 진실은 아니었다는 걸 생각하곤 한다.

상실의 선에 서서 뒤를 돌아보면 이 노래의 가사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출발의 아름다웠던 사랑보다 서로 변질된 통증을 더 크게 앓는 시기를 마주해버리기 때문이다. 서로 등을 돌리고 있던 때를 되새기면 되새길수록 더욱 그러하다.

ChiVee의 두번째 싱글 [거짓말]에서는 과거의 사랑했던 자신의 모습을 부인하고 있다. 그리고 '거짓말'의 끝엔 복합적인 감정을 지나 외면해온 진심이 기다리고 있음을 깨닫는다. [퇴색된 애정, 모두 거짓이었던 사랑]이라 말하는 화자는 끝내 자신이 스스로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었음을 인정하고 진실에 다다른다.

치비 (ChiVee)-거짓말 [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