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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이-아무도 나를 이해못해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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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이-아무도 나를 이해못해

이도이-아무도 나를 이해못해 바로듣기


이도이-아무도 나를 이해못해 가사

아무도 나를 이해 못 해
아무런 말이 아냐 절대
나도 몰라, 아니 모른 척해
나도 몰라, 아니 모른 척해

누웠다 앉았다가 누워
아무것도 난 하기 싫어 (싫어)
사람들은 내게
뭐라고 말을 건네
난 그저 웃어 (그냥 끄덕이면 돼)
집으로 돌아갈 때
천장을 향한 나의 숨결

이도이-아무도 나를 이해못해

나쁜 타로 카드는 없지만, 위협적으로 생긴 카드들이 있다. 그 중에도 구속, 중독, 무력함을 상징하는 [악마 (The Devil)]가 특히 그렇다. 세부적인 해석을 다양하게 할 수 있는데, 제일 와닿는 것은 “우울증”이다.



일상생활을 구속하고, 생각에 중독시키고, 여지없이 무력하게 만드는 병. 누구나 걸리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질환. 오직 나만이 나를 이해하고, 그조차 어렵게 만드는 것이 우울증이다.


아이러니하게도 타로카드의 순기능은 바로 그것이다. 알아주는 것. 그리고 알려주는 것. 나의 지친 상태를 인정해주고, 그 상태에 대한 자각심을 일깨워주는 [악마]는 나에게 위협이 아닌 위로로 다가온다.

이해 받는다고 우울증이 갑자기 치료되진 않는다. 하지만 누군가가 알아줄 거란 소망, 그리고 누군가가 알아준다는 희망을 심으며 나는 한 발짝씩 병을 직시한다.


이도이-아무도 나를 이해못해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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