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솔-두 개의 바람 [가사/듣기]

공솔-두 개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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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솔-두 개의 바람 가사

아 내게 다가온 한 송이의 바람이
전해주는 말
어김없이 다시 돌아왔다고
그리운 향을 내쉰다 너에게로

바다 내음도 오래된 숲길도
모두 너에게 보여줄게
햇빛에 그을린 너의 마음까지
내가 지켜줄게

오래오래 함께 해줘
우리 같이 저 먼 곳으로 가자
널 위한 시원한 바람도 준비했어
이제 하나를 외치면 넌 둘하고 가는 거야

푸른 들판도 잔잔한 호수도
모두 너에게 보여줄게
비바람에 지친 마음까지
내가 지켜줄게

오래오래 함께 해줘
우리 같이 저 먼 곳으로 가자
널 위한 시원한 바람도 준비했어
이제 하나를 외치면 넌 둘하고 가는 거야

널 위한 바람이 되어 주고 싶어
언제나 내 손잡아 준 널 위해
살랑살랑 불어줄게

오래오래 함께 해줘
우리 같이 저 먼 곳으로 가자
널 위한 시원한 바람도 준비했어
이제 하나를 외치면 넌 둘하고 가는 거야

나랑 함께 해줘
우리 같이 저 먼 곳으로 가자
널 위한 시원한 그늘도 준비했어
이제 하나를 외치면 넌 둘하고 가는 거야

공솔-두 개의 바람

오직 당신을 위해 시원한 바람을 불어줄게요.
당신이 내 곁에 오래 머물러 주길 바래요.

공솔 싱글 [두 개의 바람]
지구 반대편에서 날아온 바람이 있었다. 그 바람은 뜨거운 대지 위, 드넓은 바다를 지나 8월 한 여름 이곳에 도착했다. 그 바람은 오랜 시간을 여행하며 수많은 장면들을 마주했었다.

뜨거운 태양 볕, 높은 산등성이, 깊은 바다를 지나며 무거운 삶의 숨결을 날려보낸 바람이었다. 먼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바람은 지금 오로지 당신의 곁에 머물러 한없이 가벼운 숨을 불어내고 있는 중이다.

어서 와 그을린 당신의 마음에 한 줄기 시원한 바람이 닿기를 바래본다.
언제까지나 한자리에 우두커니 기다려 준 당신을 위한 노래이다. 오래오래 함께 해주는 당신께 이 무더운 여름날 ‘공솔’의 바람을 느껴보자.
- By 공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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