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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이길상-횡단보도[가사/듣기/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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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상-횡단보도

이길상이 이별하러 가는 길목, 그 영원과 도 같은 찰나의 슬프고도 아린 심경을 담은 싱글 앨범 [횡단보도]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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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상-횡단보도
이별의 온도는 몇 도일까? 

가득 차 올랐던 마음도 기우는 달처럼 결국 눈먼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것이 이별. 한낮의 태양처럼 뜨거웠던 사랑도 익숙한 현실에 퇴색 당하면 빛과 열기를 모두 거 둔다. 서늘한 정적에 잠긴 새벽녘 같은 그 순간, 사랑의 열병으로 사위었던 가슴은 진정 차갑게 식어버리는 걸까? 회안과 자책들로 어쩌면 사랑했던 그 순간보다 더 뜨거워지는 건 아닐까? 


누구나 한 번쯤 사랑의 끝에서 애끓는 뜨거움을 시작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특히 이별을 예정하고 있다면 더욱 더 화려하진 않지만 따뜻하고 매력적인 음색의 보컬리스트 이길상이 이별하러 가는 길목, 그 영원과 도 같은 찰나의 슬프고도 아린 심경을 담은 싱글 앨범 [횡단보도]를 발표했다. 


[횡단보도]는 90년대 팝 발라드 감성을 재현한 듯, 애절하고 따뜻한 질감의 편곡으로 요즘의 감수성이 선뜻 들어설 수 없는 순수한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초반부 EP 선율과 함께 나지막이 시작하는 이길상 의 담담한 목소리는 마치 독백처럼 절제되어 있지만, 슬픈 이별의 서막을 예고하며, 횡단보도에 멈춰 서로 반대 방향을 향해 선 그를 발견하는 순간, 이제는 돌이킬 수 없음을 직감하고 폭 발할 듯 복받쳐 오르는 감정을 토로하는 후반부는 깊은 울림으로 전달되는 스트링과 밀도 있는 리듬사운드가 곡의 애절한 감성을 한층 더 두텁게 더해준다. 

버클리 음대 출신으로 실용음악 전공의 후학 양성은 물론 국내 유명 엔터테인먼트의 보컬트레이너로 활약하고 있는 가수 이길상과, 탄탄한 기량의 신예 작곡가 김진호, 그룹 위드(WE’D)의 프로듀서 임현준의 편곡이 만나 완성된 [횡단보도]는, 힘껏 사랑하고 뜨겁게 이별했던 순간의 감성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아픈 이별을 대신해 비명 질러주고 미칠 듯한 괴로움 대신해 울어주는 이 노래, 여러분 가슴 빈칸에 한 권의 시집처럼 담아두었다 그리움 밀려오는 어느 밤에 살며시 꺼내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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