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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en-blur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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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en-blur 가사

생각 할 수밖에 없음에 
절어버린 손짓에
우린 어느새 설어 버린 채
어른이 됐네 

어쩔 수없이 달력을 넘겨
지루하게 몇 절을 반복하는 프로들과
쉬이 사라지는 파일럿

이 절어버린 손짓과 쉬이 넘겨버린 달력
또 반복하는 프로와 쉬이 사라지는 파일럿
어제 썼던 가사 또 느꼈던 것들은

아마도 나도 역시 
물들고 바라겠지
이미 지난 겁
잊어가는 벗
잃어가는 법
당연한 걸 
배워가며 

이율 찾지만 잠이 오지 않네
맞는 비율 붙여가며 말해
담이 결린 듯 기지개를 피고 다시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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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줄 알았던 연필을 깎아
쓰다 보니 무뎌진 촉 마치 나 같네
담배 한 모금 아니꼬운 불안감에 연신 후 뱉어 

매일 일어나야 하는 피로
숨 쉬듯 잊어야 하는 것도
알지만 처음 본 오늘은 
마치 마칠 수 없는 여행 같지 

우연히 도착한 내일의 색은 희미해
막 여행에 미비한 채비를 마친 내 눈에
비친 것들은 빈손에 짚인 땀

딱 그 정도 지난 인연, 가벼운 몸 
죽어가는 오늘 역시
몸 뉘일 곳 없이 잊혀지고 있네
나 역시 잊어버려야지, 

되뇌어, 손은 꽉 쥔 채
놓으면 보이는 게 있다는
그 말에 빗대면 
내 시한부는 이상과 비 대면 

날것들을 찾을 시간을 줘
떨어지는 것의 시를 적어
향수에 절어 죽기는 싫지
그냥 니 코 끝에 남길 

근데 절은 손짓 
쉬이 넘겨버린 달력
또 반복하는 프로
쉬이 사라지는 파일럿
또 어제 썼던 가사 
또 느꼈던 것 들은 

scandal
romance
boiling hot

쓸모
역사
돈과
나 

pilot
demo
빈 것 다 
애써 

차가워지는 법을 익히라는 
그 말은 보니 모순적이더만
배불리 겁을 먹고 비키라는
소리만 지르는 모습이 되기까지 

뭘 약속이나 받은 듯 폼을 잡아도
날건 결국 금방 상하고, 
덜 여문 분주한 문장에서 찾는 
순수함 아님 분수를 아는 준수함 역시 

희미한 것에 의미를 두지
근데 난 둘 중 뭐가 됐든 상관없지
쉬이 잊히는 생리 가운데
그저 내가 되길 바란 

난 더운데 몸은 여전히 36.5도 유지해 당연히
저 말 뿐인 현실이 추워도
죽어간 저들과 달라야 하니 

근데 절은 손짓
쉬이 넘겨버린 달력
또 반복하는 프로
쉬이 사라지는 파일럿
또 어제 썼던 가사
또 느꼈던 것 들은 

falling down
let it dawn
standing line
equal start line 

짖어 회색 도시를 믿던 미색 빛

falling down with blur
멀리 온 듯 내려 보지 어떤 
척들을 지우고 
그은 줄, 그림자가 겹치면 

끝난 새벽의 lecture
그건 먼지 같은 나를 가르쳐
대단한 수식어 없이, 말랐던
원래의 모습과 마주하면

또 절어버린 손짓
쉬이 넘겨버린 달력
또 반복하는 프로
쉬이 사라지는 파일럿
또 어제 썼던 가사
또 느꼈던 것 들은

solen-blur

'solen' [talk about blur]
밟은 계단에 쫓기는 사람들의
짧은 여유와 치열한 시험들
그 끝에 내 말이
집이 될 수 있길

PRODUCER
solen
ando

COVER SOURCE IMAGE
강동혁 | Dong Hyuk Kang 

solen-blur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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