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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RAIN (에이트레인)-줘도 안 가질 보물 [MV/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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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RAIN (에이트레인)-줘도 안 가질 보물

에이트레인 (A.TRAIN)이 디지털 싱글 " 줘도 안 가질 보물 "을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A.TRAIN (에이트레인)-줘도 안 가질 보물 바로듣기

A.TRAIN (에이트레인)-줘도 안 가질 보물 가사

이 숫자가 말이나 돼 계기판에
50만이라니 차가 이만큼 달릴 수 있나
줘도 안 가질 고물이라기엔
길이 잘 들었대 우리 아빤 택시드라이버

없는 것 보단 있는게 낫겠지
게다가 아빠의 냄새도 나니까 은은히 은은히
어디로든 굴러가 날 데려다주겠지
내가 한 선택에 지불한 책임값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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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나라고 이런 차 타고 싶겠냐
여기저기 긁어 방치해버려서
녹슬어 벌겋게 부스러져도
'이런 대접이 어울려' 덮어뒀던
내가 참 우습다 우스워
나는 그렇게 사랑을 갈구했으면서
이렇게 너를 보낸다

없는 것 보단 있는게 낫겠지
게다가 아빠의 냄새도 나니까 은은히 은은히
어딘지 모를 여기로 데려다주었지
내가 한 선택과 맞잡은 손들에
고개 숙여 지불한 책임값 만큼

A.TRAIN (에이트레인)-줘도 안 가질 보물

-500,000km 탄 아빠와 나의 NF 소나타를 추모하며-
우리 아빤 택시 드라이버, 최선의 희생으로 나를 키워 내셨다. 형편에 맞지 않는 사교육을 받으며 자란 나는 명문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취업했다. 가난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아빠와 나의 바람대로.

 


당신이 주신 재능으로 나는 회사 문을 열고 나와 음악을 택하며 불안정해졌지만 행복했다. 나의 바람대로. 그간의 양육 비용에 면목이 없어 내어드린 퇴직금으로 아빠는 택시를 신차로 바꾸셨다. 그리고 헌 차는 내가 받았다.

계기판엔 500,000km가 찍혀 있었고 황당한 숫자에 걸맞지 않게 매우 살아있었다. 게다가 아빠 냄새도 났다. 나도 좋은 차를 타고 싶다. 차라는 것이 없는 것 보다야 있는 것이 낫지만 괜히 부끄러울 때가 있다. 그치만 어디로든 데려가 주겠지. 내가 지불한 선택에 대한 책임값 만큼.

Executive producer NUNACRIS
Composed by A.TRAIN
Lyrics by A.TRAIN

 

A.TRAIN (에이트레인)-줘도 안 가질 보물 [MV/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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