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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지금이 가장 [MV/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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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지금이 가장

짙은이 디지털 싱글 " 지금이 가장 "을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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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지금이 가장 가사

지금이 가장 우울할 때 지금이 가장 쓸쓸할 때
지금이 가장 힘들 때라고 생각하니
편안해 맘이 편안해지네 

지금이 가장 외로울 때 지금이 가장 괴로울 때
지금이 가장 힘들 때라고 생각하니
편안해 맘이 편안해지네 

그냥 머물러 있어 시간이 멈춰버린 듯
더이상 나빠지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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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자고 나면 일어날 꺼야 날 내버려둬
괜찮아지면 만나러 갈게 내 자릴 비워둬
힘내라는 말을 들으면 더 힘이 빠져
봄처럼 나를 가을처럼 나를 기다려줘

그냥 머물러 있어 시간이 멈춰버린 듯
더이상 나빠지지 않게

다 자고 나면 일어날 꺼야 날 내버려둬
괜찮아지면 만나러 갈게 내 자릴 비워둬
힘내라는 말을 들으면 더 힘이 빠져
봄처럼 나를 가을처럼 나를 

지금이 가장 우울할 때 지금이 가장 쓸쓸할 때
지금이 가장 힘들 때라고 생각하니
편안해 내 맘이 오

나나나

짙은-지금이 가장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누워 있어야 했던 시절이 있다. 다른 이들보다 먼저 난방을 켜고 두꺼운 옷을 꺼내 입는다. 봄부터 씨를 내려 뜨거운 공기에 부풀어 오른 슬픔들을 수확해야 할 시기가 온 것이다.

 


어느 날부터 가을을 타는 게 아니라 추위를 타기 시작한다는 걸 깨달았다. 어떤 기대나 기도도 없이 스스로 여물고 강해진 슬픔은 바닥의 냉기처럼 등줄기를 몰래 타고 천장을 향해 달린다.

여름에 시작한 계절 프로젝트가 기어이 해내어지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다 꽤 큰 시간의 장 속에 기억 인자들을 뿌려놓고 있다. 2022년의 순간들은 박제되어 전시될만한 가치가 있었고 언젠가 흘러온 기억 인자들을 맡으며 다시 이곳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슬픔이라는 껍데기는 박제하고 받아들임이라는 내용물은 빼놓아 간직하려 한다. 가두고 거둔다는 의미에서 시작된 가을이라고 하니 가두고 거두며 나아가련다. 목소리가 슬프게 들린다면 그건 가을 탓이다.

1. 하염없이

2. 지금이 가장

3. 바람

 

짙은-지금이 가장 [MV/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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