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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민-나나나 통영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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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민-나나나 통영

한형민이 디지털 싱글 " 나나나 통영 " 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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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민-나나나 통영 가사

머나먼 여행길 남쪽길 어딘가
언덕길 바람 불면
짭짜름한 바다 내음
오래전 머물던 옛시인 누군가
익숙한 풍경 보며
그리워 했을 누군가

나나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나 나나나나

머나먼 곳에서 날아온 잔인한
멍하니 멈춰서서 그 소식 듣고 마네
품어온 그리움 물 위에 뿌리고
해묵은 우정마저 물결에 씻어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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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나 나나나나
나나 나나 나나 나나 나나

석양이 질무렵 한달음 올라가
언덕길 바람 불면 펼쳐지는 다도해
긴 세월 머물던 동백나무들만
늘 같은 풍경 속에
내색조차 않는 표정
머나먼 곳에서 날아온 잔인한
멍하니 멈춰서서 그 소식 듣고 마네
품어온 그리움 물 위에 뿌리고
해묵은 우정마저 물결에 씻어내리

나나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나 나나나나

석양이 질무렵 한달음 올라가
언덕길 바람 불면 펼쳐지는 다도해

한형민-나나나 통영

반갑습니다. "나나나 통영" 을 작사, 작곡, 편곡 및 노래한 한형민입니다. 몇 해 전 같은 제목, 가사로 등록했던 버전과는 완전 색다른 버전이 탄생했습니다.

 


과거의 "나나나통영"이 투명한 어쿠스틱 사운드였다면, 이번 "나나나 통영"은 이국적이면서 강렬한 사운드로 채워 보았습니다. 편곡만 바뀐게 아니라 멜로디 자체가 아예 다르기도 하구요.

아드막한 때와 장소적 배경을 표현하고자 일렉기타의 클린톤에는 트레몰로 이펙터를 썼으며, 상실감에 대한 분노를 강렬한 드라이브톤으로 표현했습니다. 가사의 배경이 되는 이야기는 아래 별도로 소개해 놓았습니다.

"나나나 통영"은 1930년대 백석 시인의 통영에서의 뼈아픈 첫사랑과 친구의 배신 스토리를 표현한 곡이다. 우연히 통영 아가씨 "난"을 알게 되어 사랑에 빠진 백석은 평안도 출신에 당시 스물넷이었다.


멀고 험한 길을 마다 않고 난을 만나러 여러번 통영을 찾아 갔지만 운명의 장난인지 서로 엇갈리게 되고 1936년 어느 날 마침내 백석은 친구와 함께 다시 통영을 방문해 난의 모친에게 난과 혼인할 뜻이 있음을 전한다.


하지만 그 후 백석의 친구는 난의 모친에게 백석의 출신 문제에 대한 뒷담화를 하고 백석 대신 그 친구가 난과 혼인하게 된다. (출처: 통영시청 홈페이지)
몇년 전 JTBC "알쓸신잡" 이라는 예능프로에서 소개된 바 있는 이야기이기도 한데, 간결하고 함축적인 가사로 슬프지만 아름다운 통영에서의 이야기를 잘 표현해 놓았다.

작사 : 한형민
작곡 : 한형민
편곡 : 한형민
노래 : 한형민
기타 : 한형민

 

한형민-나나나 통영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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