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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바이퍼스-Spark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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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바이퍼스-Spark

하드록 밴드 더 바이퍼스(The Vipers) 가 정규 1집 『Burn out』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 Spark " 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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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바이퍼스-Spark 가사

이젠 나 지쳐 더 이상은 헤매이기 싫어
 
꺼져가는 내 심지에 불을 밝혀줘
꺼져가는 내 심지에 불을 밝혀줘

You're gonna be the spark in my world and 
내 세상을 흔드는 revolution
We're gonna be the spark in the world and 
이 세상을 흔드는 sensation
 
이 마른 사막은 끝이 안 보여요
말라비틀어져 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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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다 필요 없어 부질없는 것들
오늘 밤 여기에서 태워 보자
 
꺼져가는 내 심지에 불을 밝혀줘
꺼져가는 내 심지에 불을 밝혀줘

You're gonna be the spark in my world and 
내 세상을 흔드는 revolution
We're gonna be the spark in the world and 
이 세상을 흔드는 sensation
 
꺼져가는 내 심지에 불을 밝혀줘
꺼져가는 내 심지에 불을 밝혀줘

You're gonna be the spark in my world and 
내 세상을 흔드는 revolution
We're gonna be the spark in the world and 
이 세상을 흔드는 sensation

You're gonna be the spark in my world and 
내 세상을 흔드는 revolution
We're gonna be the spark in the world and 
이 세상을 흔드는 sensation

더 바이퍼스-Spark

더 바이퍼스(The Vipers) 정규 1집 『Burn out』
지난 10월 17일 신곡 「투우」가 발매된 이후 한 달 만에 더 바이퍼스가 정규 앨범으로 찾아왔다.

 


더 바이퍼스는 슈퍼밴드에서 보여준 독특한 세계관과 지구과학 강사로서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준 닥터스의 보컬이자 더 바이퍼스의 송라이터 ‘안성진’, 리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묵직한 베이스 ‘조신호,’ 탄탄한 연주력에 탁월한 무대 매너를 가진 드러머 ‘손인호’, 기타 하나로 무대를 휘어잡는 ‘손경수’로 구성된 4인조 하드록 밴드이다.

소속 레이블 불가마 싸운드의 컴필레이션 앨범 “등 좀 밀어주세요”를 통해 활동을 시작한 2017년부터 음악적인 자부심과 애티튜드를 고수한 정열적인 독사들의 첫 번째 정규 앨범 『Burn out』은 11월을 뜨겁게 달궈 놓을 10개의 트랙으로 2022년의 마지막을 장식할 것이다.

 

 

선공개된 「투우」는 『Burn out』의 예고편에 불과했다. 네 장의 싱글과 다섯 장의 컴필레이션 앨범, 그리고 활발한 공연 활동을 통해 인디씬에 존재감을 각인시킨 더 바이퍼스의 『Burn out』은 그들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보여줌과 동시에 그들이 고수한 음악적 애티튜드의 총집합이라 할 수 있다.

『Burn out』에 수록된 모든 노래는 폭발, 파괴, 붕괴, 연소의 네 가지 테마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더 바이퍼스는 이 네 가지 테마를 얼터너티브 록, 펑크, 개러지, 하드록의 스타일로 버무린다. 이들의 음악은 언제든 관객을 달리게 만들거나 어깨춤을 추게 만들 수 있을 만큼 흥겨우면서도 동시에 개인의 내면에 존재하는 불안과 회의를 격렬하게 이야기한다.

이 앨범에서 더 바이퍼스가 불안과 회의에 대해 응수하는 방식은 저돌적이다. 선공개된 싱글 「투우」는 붉은 천을 향해 맹목적으로 돌진하기만 하는 검은 소가 직면한 회의를 담고 있다. 더 바이퍼스는 검은 소로 비유한 보통의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내재한 삶의 회의감을 경쾌한 셔플 리듬으로 표현한다. 더불어 보컬의 절규하는 목소리는 방황하는 화자의 심정을 담아내고 있다. 역시 내면의 불안감에 관해 이야기한 「도미노」는 펑크록 스타일의 연주를 유지한 채 폴리리듬까지 곁들여 ‘듣는 맛’을 증폭시키며, 화자의 불안감과 대비를 이루는 강렬한 기타 리프와 보컬의 외침으로 도미노의 운명을 이야기한다.

『Burn out』의 포문을 여는 첫 번째 트랙 「악셀」은 「Rocket」, 「Spark」, 「도미노」, 「쓰나미」와 함께 더 바이퍼스 스타일의 ‘달리는 펑크록’이다. 「악셀」은 단순한 코드 진행과 하드코어 펑크 스타일의 직선적인 기타 리프, 개러지록의 과격하고 원초적인 감수성을 훌륭하게 재현한 트랙 중에서도 펑크록 성향이 짙다. 첫 곡 「악셀」은 그 제목처럼 끝까지 악셀을 밟고 직진하며, 뒤이어 첫 곡의 바톤을 넘겨받은 「Rocket」 역시 「악셀」에서 밟은 페달을 떼지 않는다. 속도감이 느껴지는 질주 속에서 펼쳐지는 「Spark」의 경쾌한 디스코 리듬은 더 바이퍼스의 외연이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는지 가능성을 보여준다.

「적색거성」, 「불꽃놀이」, 「활화산」, 「수류탄」, 「투우」와 같은 트랙에서는 90년대 얼터너티브 록과 하드록의 문법을 충실하게 표현한다. 「활화산」 메인 보컬과 어우러지며 부르짖는 코러스, 「불꽃놀이」 비장한 기타 솔로, 더 바이퍼스 스타일의 사이키델릭 넘버인 「수류탄」, 커트 코베인의 유서에 영감을 받은 「적색거성」을 통해 그들만의 음악적 스타일을 구축시키는 동시에 자신들의 음악적 뿌리, 커트 코베인으로 대표되는 얼터너티브 록의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을 맘껏 드러낸다.

지난 몇 년간 전 세계는 코로나라는 예기치 못한 재난에 휩싸였다. 여전히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전염병에 대한 공포는 이전보다 많이 사그라들었다. 이러한 사회적인 분위기를 반영하듯, 크고 작은 페스티벌이 다시 열리고 있다. 더 바이퍼스의 이번 정규 앨범은 여름의 록 페스티벌 무대에서 많은 사람과 함께 들어야 어울리는 곡들로 가득 차 있다. 『Burn out』을 가만히 앉아서 듣는 것은 이 앨범에 대한 실례일지도 모른다. 『Burn out』은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여름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내년 여름은 불꽃을 내뿜는 활화산보다 더 폭발할 것이라고. 그 중심에는 수류탄 같은 음악을 들고 나타난 독사들, 더 바이퍼스가 있을 것이라고.

글 : 조존스(칠보장)

 

더 바이퍼스-Spark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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