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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몸부림[뮤비/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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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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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몸부림
'몸부림'은 2년 전 고등학생 때 썼던 곡입니다. 어린 나이였지만 애초부터 예민한 감수성에 사춘기라는 특성까지 더해져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을 깊게 했었고 그 결과물로 탄생된 것이 바로 이 곡이지요. 짧은 몇 년의 시간을 지나온 지금, 조금은 더 성숙해지고 확고해진 제 생각과 감정으로 '몸부림'은 비로소 완성되었습니다. 혼자서도 잘 살아보겠단 무모한 다짐보다는 그저 인간관계에 연연하지 않으리라는 신념이 더 뚜렷해졌기 때문에 오히려 그때보다도 확신을 갖고 노래를 부를 수 있었어요. 저의  사춘기 시절과 그 전후로 끊임없이 이어져 온 생각들이 가장 여과 없이 솔직하게 담겼으므로 제겐 그 안에 묻어난 약간의 부끄러움마저도 더없이 소중하고 애착이 가는 곡입니다.

사람에 치이고 인간관계에 연연해 나를 잃던 지난날들에, 약간은 철없고 순수한 영혼을 담아 사표를 쓴다. 누구에게도 매달리지 않고 어떤 말에도 휘둘리지 않고 오롯이 나대로 살겠다. 더 이상 용기 없는 몸부림은 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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