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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어쿠스틱 콜라보-이젠 보낼게[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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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쿠스틱 콜라보-이젠 보낼게

어쿠스틱콜라보가 2번째 이별송 '이젠 보낼게' 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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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쿠스틱 콜라보-이젠 보낼게 가사

익숙한 새벽 소리가 나지막이 들려오는
이 시간
여전히 잠들지 못한 그런 나에게
꿈처럼 나타난 기억들 모른 척 외면했는데
미련처럼 남아서 끝내 지우지 못했나

미안해하지마 내게 넌 할 만큼 했어
그 마지막 남겨진 말이 너무 아픈 거겠지

어쿠스틱 콜라보-이젠 보낼게
상대가 미워져야만 이별을 하는 것은 아니다. 혼자 속앓이를 하다가 못내 지쳐 이별을 억지로 말하는 경우도 있고, 이별하고 싶지 않은데 내 마음을 알아달라는 듯 이별을 말하는 경우도 있다. 지침도 아우성도 결국은 사랑의 표현이기에 그런 마음으로 마무리한 이별은 늘 오래도록 여운을 남긴다.



어쿠스틱콜라보가 올해 2번째로 소개하는 이별의 노래 [이젠 보낼게]는 이런 여운으로 가득 찬 이별을 노래하고 있다. 이별했지만 잊히지 않는 그래서 어떠한 새로운 사랑도 받아들일 수 없었던 공허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쓸쓸한 마음. 지웠다고 생각했는데 문득 떠오르는 사랑의 순간들. 그리고 그때는 지독히도 힘들었는데 되돌아보면 행복한 순간들만 자꾸 떠오르는 이상한 기억. 너무 아프고 어려워 지워내려 다짐하고 또 다짐하는 수많은 밤을 담았다.

어쿠스틱콜라보는 [이젠 보낼게]를 통해 우리가 지우지 못하는 건 어쩌면 그 사람이 아니라 그 기억들이 아니냐는 누군가의 말처럼,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고 되돌릴 수 있을 것 같지만 결국 되돌이표처럼 같은 상처가 남는 사랑은 생각보다 흔히 볼 수 있는 사랑의 한 형태를 노래한다.

올해 1번째로 들려준 [헤어지자]의 연장선에 놓인 2번째 노래 [이젠 보낼게] 역시, 맑지만 슬픈, 슬프지만 담담한, 설명할 수 없는 애잔함을 깊이 있는 보컬의 음색과 아날로그 느낌 가득한 피아노 선율을 중심으로 담아냈다.


어쿠스틱 콜라보-이젠 보낼게[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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