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현-너에게 못 다 전한 말 [듣기/가사]

청현-너에게 못 다 전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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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현-너에게 못 다 전한 말 가사

차마 너에게 못 다 전하고
간직해 둔 나의 맘을
꽃향기에 실어 보낸다 해도
너는 알 수 있을까?
어느 폭풍우 몰아치던 날 너는 나를 떠나고
동녘하늘 저 멀리 고운 무지개만 남아

별처럼 소리 없이 밀려오는 추억 속에
환한 미소 짓는 너에게
좋아한단 그 말 없어도
꿈결같은 설레임으로
너와 내가 주고 받은 말

 
차곡차곡 쌓여 있네
긴긴밤 잠 못 들어도
내게 불러준 너의 노래는  다시 들려 와

추운 겨울 눈보라치던
황량했던 그 날 그 거리
바람 피할 조그마한 길가 카페에 마주 앉아
주고 받던 실속 없는 이야기와
너의 미소 떠올라

어둔 밤 뜷고서 해는 떠오른다며
 
허전한 내 삶을 채워주던 너의 노래
다정했던 너의 속삭임
평범했던 너와 나의 순간들

아아 아아 아아 아아아아 아아 사랑

나를 나를 가득 채우네
      
차마 너에게 못 다 전해준
보석 같은 나의 맘을

바람결에 실어 보낸다면 너는 알 수 있을까?

청현-너에게 못 다 전한 말

이 세상 모든 이는 일생동안 여러 차례 누군가를 떠나 보내고 그리워 하며 살아가게 마련이다.

떠나 감의 구체적인 모습은 가족원의 죽음, 연인과의 이별, 친구와의 이별, 반려동물의 죽음 등 어떤 모습으로든 어느 순간, 우리에게 '어느 폭풍우 몰아치는 날'처럼 두렵고 충격적인 사건으로 닥친다.

이러한 이별의 고통은 떠난 이에 대한 애착과 사랑이 깊을수록 더 큰 상처로 남는 법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상처의 자리에서 무지개처럼 피어오르는 추억을 통해 상실의 아픔을 치유하며 삶을 이어가고, 그 과정에서 추억은 우리의 내면을 비추는 빛이 되어 남겨진 이의 마음 속 빈자리를 메우고 상처를 어루만져 준다.

이 곡은 이와 같이 이별의 아픔으로 남겨진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치유의 노래이다. 곡의 선율은 한국 전통 정가의 기법과 정서에서 힌트를 얻었지만 그 표현양식은 현대 발라드 쟝르로 구성하였다.

청현-너에게 못 다 전한 말 [듣기/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