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숨소리문화예술단-안녕?아녜스 [가사/듣기]

우리숨소리문화예술단-안녕?아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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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숨소리문화예술단-안녕?아녜스 가사

무덤덤히 외면해 오던 지나간 날들
돌아보네 안녕
인사마저 어색하지만 그래도
용기를 내 실은 그리웠다
순수하게 울고웃었던
그 때의 나는 눈부셨네 그래
언제부터인지 변해가는
내 모습 한숨조차 내겐 사치였네
이제는 들려줘 숨겨왔던 내 마음
기쁨도 슬픔도 모든게 희망이다
이제는 보여줘 감춰왔던 내 얼굴
시련도 고통도 모든게 봄빛이다
다시 너를 만나게 되면
외롭지 않게 꼭 안아줄꺼야

괜찮아 괜찮아 잘했어
이제는 들려줘 숨겨왔던 내 마음
기쁨도 슬픔도 모든게 희망이다
이제는 보여줘 감춰왔던 내 얼굴
시련도 고통도 모든게 봄빛이다
고개조차 들 수 없었던
지난날 내게 다가서네 안녕
우리의 새벽은 꼭 밤을 건너서 온단다
살아 내보자
사랑해

우리숨소리문화예술단-안녕?아녜스

우리숨소리문화예술단의 디지털 싱글 앨범인 ‘안녕?아녜스’는 우리숨소리문화예술단 부설 예술치료연구소에서 진행했던 ‘보호자를 위한 케어 프로그램’의 음악치료 세션 안에서 만들어진 곡이다.

‘보호자를 위한 케어 프로그램’은 오랜 기간 동안 환자를 돌봐오신 보호자를 위한 정서지원 프로그램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내담자이자 본 ‘안녕?아녜스’ 곡의 작사자인 이명희님은 갑작스러운 뇌손상으로 인해 일생 생활이 어려운 아들을 3년 넘게 간호해오고 있다.

주리 (Juri)

이에 정서적, 신체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가지고 계셨던 이명희님을 위하여 1회 3시간, 총 6주간의 음악치료 세션이 진행되었고, 해당 프로그램의 마지막 단계에서 치료의 전 과정을 심층적으로 통찰하고, 조금이나마 앞으로의 삶을 긍정적으로 살아내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추억을 선물해드리고자 ‘안녕?아녜스’ 곡을 만들게 되었다.

음악치료사가 오직 이명희님을 위해 만든 곡과 자신의 내면을 통찰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진심이 가득 담긴 가사, 그리고 호소력 짙은 CCM가수 주리의 목소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공감하며 함께 치유의 과정에 동참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음원을 소개한다.

우리숨소리문화예술단-안녕?아녜스 [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