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빛나는 까만 털 [가사/듣기]

성령-빛나는 까만 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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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빛나는 까만 털 가사

까만 눈 까만 코 빛나는 까만 털 
너를 바라보면 그날이 생각나 

불꽃놀이 폭죽에 놀라 달아나 버린 너 
며칠 밤을 꼬박 새워 널 찾아 헤매이던 

이제 까만 털은 회색으로 변했고 
여전히 풀을 좋아하는 너 
너를 발견하고 다시 너를 찾은 날 
사랑을 알게 됐어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아가 같고 
뽀뽀를 할 때마다 눈 감는 사람 같아 

까만 옷을 입은 사람은 싫어 왠지 몰라 
내 간식을 건드리면 누구든 적이 되지 

이제 까만 털은 회색으로 변했고
여전히 풀을 좋아하는 너
너를 발견하고 너와 함께했던 날

이제는 까만 눈도 회색으로 변했지만
너의 곁엔 항상 우리가 있으니까
걱정 마 짜장아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
너를 사랑하고 너에게 사랑받던 날
사랑을 알게 됐어

성령-빛나는 까만 털

우리는 그저 매일 밥을 주고
하루에 한 번의 산책을 함께 하고
귀여운 눈빛에 왠지 마음이 아려와
따뜻한 존재의 영속을 기도할 뿐인데,

 

녀석들에게 받는 사랑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크다.
사람과 개의 시간이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제는 까만 눈도 회색으로 변해버린 짜장이와
견생을 통틀어 함께였고 또 앞으로도 함께할 성령이의 사랑을 응원한다.

Vocal 성령
All Instruments 문서림
Background Vocal 문서림, zes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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