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걸-오다보니 여기 [가사/듣기]

김병걸-오다보니 여기

김병걸이 첫 정규 앨범 " 오다보니 여기 " 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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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걸-오다보니 여기 가사

눈이 안 와도 겨울이고  
그대 떠나도 봄은 오네 
다시 돌아 갈수 없으니  
이 길을 사랑 해야 겠지만 

내가 세상에 줄 수 있는  
나의 눈물은 어디까지 였을까 
아무도 채워주지 않는  
시간을 외로이 걸어왔네 

아 돌아보니 나는 간데없고 
일에 갇힌 노예  
그리고 짐을 진 나귀였네 
처음부터 이 길을 원한 건 아니였어 
오다 보니 여기네  

내가 세상에 줄 수 있는 
나의 사랑은 어디까지 인걸까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길을 
오늘도 가고 있네

아 돌아보니 나는 간데없고
일에 갇힌 노예 
그리고 짐을 진 나귀였네
처음부터 이 길을 원한 건 아니였어
오다 보니 여기네 

내가 세상에 줄 수 있는 
나의 사랑은 어디까지 인걸까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길을 
오늘도 가고 있네
오늘도 가고 있네

김병걸-오다보니 여기

'안동역에서', ‘다 함께 차차차’, 이름만 들어도 무릇 떠올리기 쉬운 대중가요의 노랫말을 쓰며 많은 이들의 명곡을 탄생시켰던 위대한 작사가이자, 아티스트로서도 손수 작곡 및 가창으로 진행한 김병걸의 첫 정규 앨범 '오다보니 여기'가 발매되었다.

 

이번 앨범은 작사가가 아닌 하나의 아티스트로서 곡을 손수 표현하고 싶은 가수로서의 의지가 돋보인다. 한참 시린 겨울, 서서히 접어드는 관록의 나이에 대한 고뇌가 담긴 특유의 세대 감성으로 청자들에게 자리매김한다.

그리고 그것은 오직 김병걸만이 선사할 수 있는 감수성 가득한 가사로 탄생하여 6곡의 노래에 담아내었다. 수많은 형태의 감정과 격정의 세월을 나타낸 김병걸의 이번 정규 앨범은 그의 작사 생애를 관통하는 주제인 '서정성'이라는 감성이 물씬 배어나오는 앨범이다.

특히 자신이 살아온 세월에 대해 느끼는 허탈한 감정이 담긴 타이틀 곡 '오다보니 여기'는 누군가가 걸어온 삶에 대한 회한 그 자체이다.

삶의 철학에 대한 서사가 앨범 전체를 관통하고 있으며, 듣는 청자로 하여금 세월에 대한 깊이를 고뇌하게 만드는 작품으로, 김병걸의 수많은 청자들이라면 이번 앨범은 매우 색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01. 오다보니 여기

02. 맨드라미

03. 마누라가 무서워

04. 옥분이

05. 알고 갔을까

06. 지나가는 비에

 

김병걸-오다보니 여기 [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