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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돛단배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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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돛단배

이유빈이 디지털 싱글 " 돛단배 " 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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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돛단배 가사

세상을 초월하는 초호화 돛단배 
들뜬 마음으로 탑승에 임하는 나 
시끌벅적한 작은 방 안에서 
들뜬 마음으로 수다를 떨었지 
들뜬 마음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환한 미소를 지었지 

검은 파도가 유리창 너머 
내 하나뿐인 친구를 집어삼켰어 
가만히 있으라는 어른들은 
저 멀리 유리창 너머 육지에 있어 
서로를 바라보며 다음번엔 웃으며 
만나자던 친구는 저 멀리 파도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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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잘못은 그들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은 것뿐이야
우리에게 정말로 필요한 건
그들의 눈물이 아니야
우리가 원하는 건 그들을
신뢰할 수 있는 거예요

우리의 잘못은 그들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은 것뿐이야
우리에게 정말로 필요한 건
개정된 법이 아니야
우리가 원하는 건 서로 신뢰할 수 있는
그런 사회에서 사는 거예요

이제는 더 이상 슬퍼 말아요
언제나 곁에 있어요 난
여기에

여기에

이유빈-돛단배
8년 전. 모두의 기억에 아픔으로 남은 사건이 있었다. 수많은 소년 소녀들. 분명 그들은 들뜬 마음이었을 터다. 하지만, 그들에게 무슨 죄가 있었던 것일까?

 


그날, 소년 소녀들은 깊은 바닷속의 별. 바람이 되었다. 들리는 이야기엔, 그들은 그저 지시사항에 따랐을 뿐이라고. 지금도 생각하면 마음이 저며온다. 지시한 사람들은 이미 도망을 갔고, 그 지시를 곧이곧대로 믿은 소년 소녀만이 남았다.

바람 소리를 들을 때면, 남아있던 어린 소년 소녀의 울부짖음이 들려오는 것만 같다. 그날의 일은 우리에게 많은 걸 말해주고 있다.

‘도망친 그들’을 신뢰할 수 없듯 의지할 곳 없었던 그들을 생각하며 하늘을 원망해 본다. 그 일이 있은 지 8년이 지난 지금 다시금 되물어 본다. 우리는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사회에 살고 있는가?

하늘이 그날의 비애를 알고 있듯 그날은 비가 내렸고, 그로부터 매년 그날이 되면 계속 비가 내린다. 올해도 내리려나?

이 곡은 그들을 추모하며 만든 곡으로 역시 직접 작사, 작곡하였다.

 

이유빈-돛단배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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