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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uda (쓰다)-터널을 지나가요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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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uda (쓰다)-터널을 지나가요

쓰다 (Xeuda)가 EP [이름 없는 것들]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 터널을 지나가요 " 를 공개했다. 

Xeuda (쓰다)-터널을 지나가요 바로듣기

Xeuda (쓰다)-터널을 지나가요 가사

무거운 돌덩이가 가득 든 
배낭을 메고선
힘겨운 발걸음을 아주 조금 
끝으로 끝으로 가져가요

그때 문득 불빛이 꺼지면
내 발끝이 보이지 않아 

터널을 지나가 터널을 지나가 터널을 지나가
터널을 지나가요

마음을 다 주어도
닿을 수 없는 걸
피할 수도 끊을 수도 없는 
칠흑 같은 이곳

그때 문득 비웃음 소리
들려오면 주저앉아 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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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을 지나가 터널을 지나가 터널을 지나가
터널을 지나가요

터널 안에 요란하게 내 박동 소리
터널 안에 요란한 건 내 박동 소리

Xeuda (쓰다)-터널을 지나가요 

불안을 대하는 날카롭고 뭉특한 위로 - 쓰다Xeuda 1집 [이름 없는 것들] “살아있는 것만이 반대로 가는 것을 할 수 있다. 흐르는 감정을 그대로 흘려보내지 않고, 보고 멈추고 다시 쓴다. 내 안에 존재하였으나 동시에 존재하지 않았던 감정들, 이름 없는 그 감정들에게 이름을 붙이고 부른다. 이름 없는 것들이 스스로 이름을 붙인다.”

 


라이너 노트 : 불안을 대하는 날카롭고 뭉툭한 위로
'쓰다' 1집 [이름 없는 것들]은 어딘가 날카롭고 불편하다. 그간의 활동이 쓸쓸함, 처연함의 범주였다면 이번 앨범은 보다 더 시니컬하고 신경질적인 쪽에 가깝다. 풍성한 사운드트랙 위에 뾰족하게 튀어나오는 차가운 사운드들이 그 감각을 더욱 고조시킨다.

그 위에 쓰다의 담담한 목소리가 얹어진다. 그의 목소리는 여전히 쓸쓸하고 처연하지만 삶의 어떤 굴곡을 넘어온 듯, 보다 성숙해진 음색으로 청중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진다. 그간의 긴장이 무색하게 녹아내린다.

10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첫 트랙부터 끝까지 한 호흡으로 듣기를 추천한다. 쓰다의 호흡에 따라 앨범을 쫓아가다 보면 어느새 감정에 동화되어 그가 그려낸 혼란을 온몸으로 맞는다. 그러나 결코 과하지 않다. 한껏 절제되어 있는 감정은 앨범 내내 숨어있다가 경계의 어딘가에서 불쑥 존재를 드러낸다. 하지만 그 혼란도 잠시. 다시 또 언제 그랬냐는 듯 평온한 얼굴이 되어 다시 삶을 담담히 노래한다.

뮤지션 추천사
쓰다는 그림자에 집어 삼켜지지 않았다. 오히려 그림자를 마주하여 하나하나 끌어안아주었다. 그래서 이 노래들이 어둠에서 비롯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마냥 슬프게 들리지 않는다. 단단하고 강한 앨범이다. - 카코포니 (프로듀서, 뮤지션)
살아가며 한 번쯤 타인보다 자신이 더 낯설게 느껴지는 때가 있다. 불현듯 길을 잃은 감각. 화자는 그 한복판에서, 그림자의 각도로 방위를 아는 현자와 같이 마음속 음영을 지침 삼아 마음 바깥 길을 나아간다. 비로소 ‘이름 없는 것들의 마을’을 지나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찾아가는 것이다. - 정우 (뮤지션)
함부로 섣불리 그러나 진심으로 고마운 앨범 - 이승윤 (뮤지션)
쓰다처럼 달고도 쓴 노래들. - 하림 (뮤지션)

제작 Produced by 쓰다 Xeuda
작사, 작곡 Composed and written by 쓰다 Xeuda
프로듀싱 Co-Produced by 카코포니 cacophony

 

Xeuda (쓰다)-터널을 지나가요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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