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임효준 1500m 동영상/임효준 금메달, 결승 황대현

쇼트트랙 임효준 1500m 동영상/임효준 금메달(결승)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임효준(한국체대)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한국 첫 금메달을 안겼다.

쇼트트랙 임효준 1500m 동영상/임효준 금메달(결승)

임효준은 10일 오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9명의 출전 선수 중 가장 빠른 2분10초485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쇼트트랙 임효준 1500m 동영상/임효준 금메달

싱키 크네흐트(네덜란드)와 세멘 엘리스트라토프(러시아출신올림픽선수)를 앞질러 결승선을 통과한 임효준은 2010년 밴쿠버에서 이정수가 금메달을 따며 기록했던 올림픽 기록(2분10초949)을 경신했다.

쇼트트랙 임효준 1500m 동영상/임효준 금메달

작년 대표팀에 승선한 임효준은 그해 10월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000·1,500m를 석권해 대표팀 에이스 수식어를 달았다. 2위는 네덜란드의 싱키 크네흐트(2분10초555)가 차지했다. 함께 결승에 나선 황대헌(부흥고)은 넘어지면서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쳤던 남자 쇼트트랙은 2006년 토리노에서 안현수가, 2010년 밴쿠버에서 이정수가 금메달을 따냈던 이 종목에서 8년 만에 다시 우승하면서 강자로서의 명예를 지켰다.

임효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솔직히 긴장 많이 했다. 하지만 예선을 타고 자신감이 생겼고 코치께 결승가면 사고 칠 것 같다 말했는데 그대로 돼 기분이 좋다”며 “500m, 1000m, 계주까지 끝까지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임효준은 무려 7차례나 수술대에 오르는 고난을 이겨내고 오뚝이처럼 일어나 4년 전 소치 올림픽에서 당한 '노메달 수모'를 깨끗하게 씻어냈다.  남자 대표팀은 이번 임효준의 금빛 레이스로 올림픽 통산 10번째 금메달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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