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찬규-횡단보도 [가사/듣기]

강찬규-횡단보도

강찬규가 디지털 싱글 " 횡단보도 " 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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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규-횡단보도 가사

흐려져가는 꿈
숨죽여 우는 듯한 게으른 시절 하나
굳게 버티는 붉은 눈이
비웃는 것 같아
 
이 짧은 길이 왜 이리 먼지
언젠가 닿을 수 있을까
그늘진 세상 어딘가
이 노래가 네게 닿길
 
포근한 한 마디
위로가 되지 않고 작은 무게가 되어
깜빡거리는 작은 빛은
위태로운 것 같아

 
이 짧은 길이 왜 이리 먼지
언제쯤 닿을 수 있을까
그늘진 세상 어딘가
이 노래가 네게 닿길
 
걸음이 느려서 시간이 부족해
조금만 기다려줄 수는 없을까
 
아득하지만 바보같지만
그 곳에 빛이 있는걸
멀어진 시간 건너편
그 어디에 네가 있길

강찬규-횡단보도

이번 앨범에는 조금 더 진심을 담았습니다. ‘횡단보도’는 남들보다 유난히 길었던 제 입시 시절에 창작한 곡이고 동시에 삶의 속도를 표현한 곡입니다.

 

걸어갈, 혹은 뛰어갈 자신이 있지만 길이 열리지 않아 답답한 마음들. 아직 조금 더 쉬어야 하는데 어서 가야만 하는 조급한 마음들. 4분도 안되는 시간이지만 조금이나마 그 마음들을 알아드리고 싶었습니다. 여러 가지로 지친 일상에 조그만한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Produced by 강찬규, 권시온
Composed by 강찬규
Lyrics by 강찬규
Arrangement by 권시온

 

강찬규-횡단보도 [가사/듣기]